▶ 2008 매리너스
▶ 클레멘트, 머로우, 발렌틴 등 올해 붙박이 굳힐 듯
트리움펠, 틸만, 투이아소소포는 2010년께 승격 예상,
수년째 바닥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시애틀 매리너스가 스토브리그에서도 선발투수 카를로스 실바 외에 이렇다 할 선수를 영입하지 못하자 장래의 유망주들에게 눈길이 쏠리고 있다.
유망주 탑 10 중 브랜드 머로우, 제프 클레멘트, 블라드미르 발렌틴 등은 올 시즌에 승격 가능성이 있지만 대다수는 아직 경험과 연륜 부족으로 2~3년 더 기다려야 한다.
그렇지만 알렉스 로드리게스(A-로드), 켄 그리피 주니어 같은 대형신인의 깜짝 데뷔를 일궈낸 매리너스가 올 시즌 또 중량급 신인을 탄생시킬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1. 카를로스 트리움펠(17)
최근 매리너스가 공들여 키우는 유격수이다. 수비에 관한한 현 매리너스 주전 유니에스키 벤탄코트와 동급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작년 싱글 A에서 뛰며 타격실력도 업그레이드 했다. 성장속도가 빠를 경우 벤탄코트와 포지션이 겹치지 않도록 유격수에서 2루수로 바뀔 가능성도 있다. 메이저리그 입성시기는 2010년.
2. 제프 클레멘트(24)
2005년 1순위로 영입한 좌타우타 포수. 일찌감치 팀 대들보 유망주로 꼽혀 왔다. 작년 시즌 성공적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 올 시즌 매리너스 백업포수로 기용될 가능성이 높다. 장타력이 뛰어나지만 아직 투수리드나 포구 능력이 떨어지는 것이 흠. 일단 타코마 레이니어스에 시즌을 시작한 후 올 5~6월경 승격 예상.
3. 블라드미르 발렌틴(23)
시애틀 유망주 중 가장 많은 홈런 수를 기록하고 있는 대형타자. 파워에 비해 세기가 빈약하고 수비능력도 떨어지는 등 아담 존스에 밀려 메이저 승격이 조금 늦어지고 있다. 올 시즌 올스타 경기 후 콜업될 것으로 예상.
4. 크리스 틸만(19)
강속구가 주무기인 우완정통파 투수. 더블 A팀인 웨스트 테네시 선발로 10경기에 올라 방어율 3.15를 기록했다. 54이닝을 던져 삼진을 65개나 잡아냈다. 하지만 볼 스피드에 비해 제구력과 볼배합 능력이 떨어져 이에 대한 보완이 이뤄진 2010년경 메이저리그에 입성할 것으로 보인다.
5. 브랜드 머로우(23)
유망주로 부르기엔 어색한 투수. 이미 지난 시즌 매리너스 구원투수로 빼어난 활약을 보였다. 베네주엘라 윈터리그에서 7번 선발등판해 방어율 2.72을 기록했으며 삼진 31개, 볼넷 8개만 내줘 2008 매리너스 선발 로테이션 후보로 떠올랐다.
6. 맷 투이아소소포(22)
매리너스가 ‘룰 5’ 로 풀어줄 경우 타팀 이적이 가장 확실시될만큼 지난해 실력향상이 두드러졌다. 2004년 3순위로 매리너스에 입단, 유격수에서 3루수로 포지션을 바꿔 안정적인 수비력을 선보이고 있다. 타격에도 소질이 있지만 여전히 파워부족이 문제다. 2009년 빅리그 진입 예상.
7. 마이클 선더스(21)
매리너스 소속 선수 중 가장 저평가 받는 타자. 작년 초 열린 야구월드컵에서 캐나다 국가대표팀 지명타자를 맡아 타율 3할9푼1리, 3홈런, 7개 볼넷을 기록했다. 선구안이 뛰어나고 파워와 정교함, 스피드를 모두 갖추고 있다. 올 시즌을 일단 더블 A팀인 웨스트 테네시에서 맞은 후 시즌 중반 트리플 A 승격이 예상된다. 메이저리그 진입은 2009년으로 전망된다.
<정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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