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주일 내내 나는 머리 속에 맴돌고 있는 중대사를 해결하지 못하고 무겁게 지내왔다. 모든 죄스러운 생각과 행동을 십자가 밑으로 매일 가지고 가서 내려놓아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 한 번으로 끝날 수 있는 가벼운 문제가 아니기에 매일처럼 실천하는 의지와 반복하는 삶이 필요하다. 오늘은 무슨 좋은 일이 생길까를 바라기 전에 오늘 나는 사회를 위해 이웃을 위해 무엇을 할까 먼저 한 번 생각해보고 집을 나서 보자. 가진 것이 없어서 아무것도 베풀 수가 없을 때가 많지만 쉬운 것부터 해보자.
먼저 아침 인사와 웃음이 있다. 웃음은 작은 창고가 아니고 큰 창고에서 나오므로 마르지 않고 계속 나올 수 있다. 누구한테나 선사할 수 있다. 그리고 사양하는 사람도 없다. 웃음은 바다처럼 넓은 마음도 선사하고 용광로처럼 미운 마음도 녹여버려 사랑하는 마음으로 새로운 것을 탄생시키기도 하며 삶의 의욕과 활기를 불어넣어주는 원동력임이 틀림 없다. 웃음은 마음을 부자로 만들어준다.
현대사회는 자칫 정보의 홍수 속에 빠져 허우적거릴 때가 많이 생긴다. 좋은 문화와 나쁜 문화를 동시에 접할 수 있기 때문에 본인의 선택과 여과과정이 절실하다. 반도체를 생산하는 공장에선 공기정화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확실히 보여주기도 한다. 눈에 잘 보이지도 않는 미세한 먼지가 반도체 생산과정에서는 커다란 바위덩어리가 떨어지는 것과 같다고 한다. 그리하여 철저하게 먼지를 없애기 위해 여러 가지 시스템을 통해 깨끗한 room을 만들며 사람의 호흡까지도 정화하지 않으면 안 되기 때문에 우주복 같은 것을 입고 작업하는 형편이다. 고품질의 반도체칩을 생산하기 위해 산업현장에선 철저한 교육과 공기정화를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막상 우리 인간들은 하나님의 걸작품인데도 불구하고 한심하게도 죄에 그냥 노출되어 있다. 날마다 새로운 죄에 더욱 심하게 물들어가고 있다. 현대사회는 너무나 빠르게 모든 정보들을 공유하게 되므로 모두가 죄에 대해서 공범자들이 될 수 밖에 없다. 이렇게 죄의 홍수 속에 젖어있는 우리들이 어떤 과정을 통하여 깨끗해 질 수 있을까? 물로 씻고 불로 태워야만이 깨끗해진다고 한다. 어떤 물을 사용할 것인가 깨끗한 물이면 수돗물이건 우물물이건 빗물이건 강물이건 성령님이 함께 한 물이면 성수가 될 것이다. 샤워하기 전에 주님께 몸과 마음 그리고 영혼까지도 깨끗하게 해 주실 것을 간절히 기도하면서 날마다 주님의 음성을 듣는 체험을 시도해 보자.
세례는 성부와 성자 성령의 이름으로 누군가를 통해서 받게 된다. 더럽혀진 몸과 마음을 아침 샤워와 함께 삼위일체 하나님께 세례를 매일처럼 받을 수 있도록 간구해보자. 십자가를 통해서 쏟아져 내리는 성령님이 함께 한 물에 흠뻑 젖어 마르기 전에 주님과 교제하는 시간을 만들어보자.
‘깨끗하게 해주시는 주님, 오늘도 주님과 함께 온전한 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간청합니다. 성령의 물로 죄를 씻고 성령의 불로 죄를 태우고 세상의 문을 열고 세상 속으로 출근합니다. 아름다운 세상을 혼자서는 만들 수 없지요. 우리 다 함께 Clean room을 만들 듯이 나 자신부터 깨끗해지도록 최선의 방법을 동원하고 그 모든 과정을 불평 말고 참여하여 그리스도의 향기를 전파하는 참 그리스도인 되고자 외칩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