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이컨 벚꽃축제 오늘부터 열흘간
▶ 동남부최대 30만그루…볼거리 풍성
미국 내 50대 축제로 선정된 27회 메이컨 벚꽃 축제가 20일부터 29일까지 열흘간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은 작년 벚꽃축제에 열린 국제 음식 박람회가 열렸던 멀버리 스트리트 전경.
아름다움과 싱그러움으로 마음을 가득 채워볼 수 있는 꽃의 계절이 도래했다.
애틀랜타에서 75번 고속도로를 타고 남쪽으로 내려가다가 하이웨이 16번 도로로 빠지면 출구 1번과 2번 사이 구간 동남부 최대 벚꽃 축제(International cherry Blossom)가 열리는 메이컨(Macon)에 당도 한다. 30만 그루의 벚꽃나무를 보유한 ‘벚꽃의 수도’인 메이컨에서 열리는 올해로 27회째를 맞는 이 축제는 20일부터 29일까지 장장 열흘간 지속된다. ‘사랑과 아름다움 그리고 우정’을 캐치프레이즈로 27회 메이컨 벚꽃 축제는 2009년 동남부 20대 축제, 미국 내 50대축제 그리고 북 아메리카 100대 축제에 이름을 올리는 등 명실상부 미국 내 최대 벚꽃 축제로 알려져 있다.
*메이컨 벚꽃축제 100배 즐기기
열흘간의 축제 기간 동안 100개가 넘는 크고 작은 이벤트들이 축제를 가득 채우고 있다. 메이컨 벚꽃축제 안내 홈페이지(www.cherryblossom.com)에 소개된 행사 일정을 바탕으로 눈 여겨 주목할 만한 이벤트를 소개한다. 개막 행사를 비롯 물개쇼, 다양한 콘서트 등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줄 다채로운 이벤트에 하루 24시간이 짧다고 느껴질 것이다.
#첫째 날 – 20일 금요일
축제는 20일 정오 밀러 라잇 시민공원에서 리본 커팅과 오프닝 세레머니로 시작 된다. 이어서 같은 장소에서 ‘씨 스플래시’와 로키 크릭밴드의 공연이 열린다. 씨 스플래시는 물개 쇼로 어린이와 가족들을 위해 공연으로 무료로 진행되며 로키 크릭밴드는 전통적인 컨트리 음악과 남부 스타일 록을 연주할 예정이다. 저녁 7시에는 그랜드 오페라 하우스에서 열리는 가스펠 콘서트가 귀를 즐겁게 해줄 것이다.
#둘째 날 – 21일 토요일
둘째 날인 21일은 주말과 겹쳐 특히 많은 이벤트가 예정되어 있다. 이른 아침인 7시 반부터 10시 반 까지 진행될 핑크 팬케잌 아침식사를 맛보자. 오프닝 이벤트가 진행 됐던 밀러라잇 시민공원에서 진행될 이 이벤트는 $5의 참가비용을 지불하면 핑크색 팬케잌과 소시지 커피나 주스를 곁들인 아침식사를 즐길 수 있다. 이 이벤트를 통해 모인 기금은 미국 암환자를 위해 쓰여진다고 하니 일석이조의 이벤트가 될 것이다. 같은 장소에서 열릴 모터 사이클 전시회도 빠뜨리지 말고 챙겨야 할 행사다. 잔디 깎는 기계로 경주를 해 우승을 다투는 이색적인 행사도 열린다. 비용은 무료이며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예약해야 한다. 문의)478-257-6391
#셋째 날 – 22일 일요일
셋째 날인 22일에는 절대 카메라를 잊지 말아야 할 행사가 열린다. 다양한 장기를 지닌 견공들이 펼치는 재롱에 어린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눈을 떼지 못할 것이다. 심지어 무료 진행 행사라고 하니 놓치지 말아야 할 체크 리스트에 올려도 좋을 듯 하다. 흩날리는 꽃잎을 배경으로 진행되는 발레 공연 또한 놓치지 말아야 할 로맨틱한 이벤트다. 장소는 그랜드 오페라 하우스에서 오후 2시 반에 열리며 어린이는 $8, 어른은 $10의 관람료를 내야 한다.
#여덟째 날- 27일 금요일
폐막을 이틀 앞둔 27일 열정적인 밤을 선사할 예정이다. 메이컨 시 대강당에서 열릴 금요일 밤 행사는 벚꽃을 닮은 핑크색 카우보이 모자와 부츠 등으로 의상을 갖춰 입고 춤을 추는 댄스 파티와 미니 카지노가 꾸며진다. 6시 반에 시작될 이 행사는 블랙잭, 캐리빈 스투 등 다양한 카드 게임과 음료가 제공 될 예정이며 티켓은 현재 온라인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아홉째 날- 28일 토요일
축제의 피크를 이룰 28일에는 벚꽃나무 아래서 세계각지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국제 음식 박람회가 개최된다. 금강산은 식후경 이라 했지만 맛있는 음식을 맛 보면서 아름다운 꽃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이 행사는 멀버리 스트리트에서 열린다. 축제의 마지막 밤이 될 이날은 감미로운 음악으로 가득 찰 예정이다. MLK 블루버드에 무대가 설치되어 팻 그린, 카우보이 트로이 그리고 제임스 브라운 등 실력 있는 뮤직 아티스트의 공연으로 축제의 아쉬움을 달래는 한편 추억 속에 고이 남을 낭만적인 밤이 될 것이다.
#마지막 날- 29일 일요일
축제의 마지막을 알리는 폐막식은 웨슬리안 컬리지 에서 5시에 열린다. 라이브 뮤직, 아이들의 공연 등 축제를 총 망라하는 마지막 행사로 다채롭게 꾸며진다.
<김은향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