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X 탐 브래들리 터미널 현대화 프로젝트 기공식
LA국제공항(LAX)이 오는 2013년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한다.
LA시 공항위원회는 22일 LA 국제공항에서 시 정부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기공식을 갖고 오는 2013년까지 12억6,000만달러의 예산을 투입해 탐 브래들리 청사를 대대적으로 확장하고 현대화하는 공사를 시작했다.
LA시 역사상 단일 프로젝트로는 최대 규모의 공공사업이 될 이번 LA 국제공항 확장 및 현대화 프로젝트는 탐 브래들리 청사를 현재보다 100만 스퀘어피트 늘리고 2개의 탑승동과 9개의 기착장을 새로 설치하는 대규모 공사다.
이번 공사로 한층 넓고 현대화된 모습으로 탈바꿈하게 될 LA 국제공항을 미리 가본다.
시 단일 공공사업으론 사상 최대규모
100만스퀘어피트 확장, 외관 화려하게
탑승수속·편의시설과 식당 크게 확충
▲실내 청사에 편의시설 대폭 확대
LAX 역사상 최대 규모의 신축공사가 되는 이번 시공 계획안에 따르면 탐 브래들리 터미널에 5억8,420만달러가 투입돼 탑승 수속 및 리테일샵, 식당 등의 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또, 티켓 카운터와 시큐리티 체크포인트, 이용객 라운지 등의 시설 확충안도 포함되어 있다. 이러한 공사를 통해 탐 브래들리 터미널에는 약 100만스퀘어피트 규모의 면적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신 대형 항공기종 기착 가능
이밖에 5억4,550만달러가 투입되어 9개의 새로운 항공사 기착장이 들어서는 ‘브래들리 웨스트 터미널’ 신축공사도 진행된다. 여기에는 보잉사의 최신 기종인 보잉 787 드림라이너와 자이언트 에어버스 A380 등의 대형 상업용 항공기가 들어설 수 있는 기착장의 마련도 포함됐다. 9개의 기착장 중 2개는 빠르면 2012년 1월 오픈할 전망이며 나머지 공사의 완료는 2013년 중반으로 보고 있다.
▲주변 경관과 조화이룬 디자인
이번 신축공사는 덴버 국제공항 등 전국 주요 건축물 설계로 유명한 펜트리스 어소시어츠에 의해 설계되었으며, 탐 브래들리 터미널과 중앙 홀은 항공기 유도로 위를 지나는 육교를 유리로 만들어 오고가는 승객들이 바다와 산, LA시 경관을 한눈에 볼 수 있게 된다.
▲공사 소음 및 이용 불편
하지만 공사에 필요한 자금 확보를 위해 공항 이용료 인상이 불가피할 전망이며 곳곳에서 진행되는 공사와 소음으로 인한 이용객 감소가 현실화 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미 LAX는 지난해 5,950만명의 전체 이용객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5,500만명선으로 크게 줄어들 전망이고, 2011년에는 5,100만명까지 감소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김진호 기자>
12억6,000만달러 규모의 LA 국제공항(LAX) 탐 브래들리 국제선 터미널 확장공사가 22일부터 시작됐다. 이날 공항에서 열린 착공식에서 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왼쪽 5번째) LA시장을 비롯한 시정부 관계자들이 첫 삽을 뜨고 있다. (AP)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