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샌타모니카 지역에서는 길거리 미터 주차기에서 앞차가 남기고 간 시간을 사용하는 ‘횡재’를 더 이상 기대할 수 없게 됐다.
이는 샌타모니카 시정부가 길거리 주차공간에 센서를 부착해 주차된 차량이 떠나면 남은 시간이 자동적으로 소멸되도록 한 첨단 주차미터기를 도입했기 때문이다.
샌타모니카 시정부에 따르면 14일부터 일부 지역에서 운영에 들어간 ‘스마트 주차미터기’는 주차구역 바닥에 부착된 센서를 이용해 주차된 차량이 이동할 경우 이를 감
지해 남은 시간을 자동적으로 없애는 기능을 갖고 있다.
또 제한시간이 다 됐을 때 추가로 동전을 넣더라도 제한시간 이상으로는 사용할 수 없도록 하는 기능도 갖고 있다. 따라서 1시간 제한구역에서는 아무리 동전을 많이 넣어도 1시간이 지나면 주차미터기가 자동적으로 주차 제한시간 위반을 표시하게 된다.
이 미터기는 또 주차 제한시간이 거의 끝나갈 때 운전자에게 문자메시지로 알려주는 서비스가 제공돼 주차시간을 넘겨 티켓을 받는 일을 방지하는 장점이 있고 길거리 주차난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고 시정부 측은 강조했다.
샌타모니카시는 동전은 물론 크레딧카드나 스마트폰으로도 결제할 수 있는 스마트 미터기를 이번 주 내로 시 전역에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 주민들은 스마트 미터기가 시의 추가수입을 올리기 위한 꼼수라고 비난하고 있다.
한 운전자는 “거리에서 주차공간을 찾을 때 미터기에 단 몇 분이라도 남아 있는 운 좋은 경우가 많았는데 최신 주차미터기 때문에 이같은 행운이 사라지게 됐다”며 아쉬워했다.
<김철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