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차량에 받혀 하반신 불수가 됐던 남가주의 20대 한인 여성이 장애를 극복하고 건축가가 되기 위한 새 삶을 열어가고 있어 감동을 주고 있다.
두 자녀를 둔 어머니인 강은주(29)씨는 지난 2007년 라구나 칼리지 오브 아트 앤 디자인을 다니며 메이컵 아티스트로 활동하던 중 음주운전자의 부주의 운전으 로 사고를 당했다. 사고 당일 그녀는 할리웃에서 열렸던 유방암 계몽을 위한 쇼의 메이컵을 담당하고 나오던 길 이었다.
주차장에서 자신의 혼다 차에 물건을 싣던 중 머세데 스 벤츠 차량에 받혔고 허리 아래가 으스러지는 치명상 을 당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틀 동안 혼수상태에 빠졌 다가 극적으로 살아난 강씨는 12회의 수술을 받아야 했 고 1년이 지나서야 겨우 기어 다닐 정도로 움직이게 됐다.
18세에 부모로부터 독립해 자신의 삶을 꾸려갔던 강 씨는“ 하나부터 열까지 가족에게 의존해야 하는 생활은 정말 지옥이었고 절망에 빠져 우울증을 앓았다”고 당시 를 회고했다. 2009년 자신을 절망의 나락으로 떨어뜨렸 던 음주운전자가 재판을 받았을 때 강씨는 법정 증언대 에 앉아 당시의 악몽을 되살려야 했다. 그 날 음주 운전 자에게는 6년형이 선고됐지만 강씨는 다시 메이컵 아티 스트로 돌아가지 못했다.
강씨는 “혼수상태에서 깨어났을 때 한 줄기 빛이 보였고 머릿속에 두 아이 들 생각밖에 나지 않았다”며 사람의 생 명을 위협하는 음주운전은 절대로 해 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녀를 담당했던 신경과 의사가 학 교로 돌아갈 것을 권했지만 사고로 인 한 후유증은 그녀에게 난독증을 겪게 했다. 그러나 그녀는 포기하지 않았다. 오렌지코스트 칼리지를 찾은 그녀는 신 체장애자를 위한 주정부 지원 프로그 램인 EOPS(Extended Opportunity Program and Services)에 등록했고 카운슬 러의 도움과 격려 속에 건축 전공으로 학업을 시작했다.
그녀의 처지를 알게 된 EOPS 아너클 럽의 부회장은 장학금 5,000달러를 모 금하며 그녀가 새 삶을 살아갈 수 있도 록 재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사고를 당한 지 5년이 흐른 지금 그 녀는 걸을 수 있지만 여전히 계단 오르 기가 버겁다. 그래도 주위의 격려와 지 원으로 건축가를 꿈꾸는 그녀는 스스 로를 다독이며 사고로 인한 신체적^인 지적 장애를 극복해가고 있다.
한편 강씨의 스토리는 25일 데일리 파일럿 인터넷판에 보도됐다.
<하은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