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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 카운티 사제폭발물‘주의’

입력일자: 2012-05-30 (수)  
볼티모어카운티에서 사제폭발물이 또 발견돼 경찰이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카운티경찰에 따르면 27일 오후 10시 30분께 에지미어 지역의 한 주택에서 플래스틱병을 이용한 두 개의 사제폭발물이 발견됐다.
신원을 밝히지 않은 집주인은 “집 앞에서 차문을 여는 소리가 들려 나가보니 드라이브웨이에 작은 플래스틱병이 놓여있었고, 한 사람이 드라이브웨이에서 차로 달려가는 것을 보았다”고 말했다. 이 남성은 “병을 집어 드니 온기를 느꼈고, 순간 뭔가 잘못됐다는 생각이 들어 멀리 던지자 병이 폭발하며 불꽃놀이와 같은 큰 소음을 냈다”고 전했다.
이 남성은 다행히 다치지는 않았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사제폭탄에 주의하기를 알리기 원한다고 경찰에 밝혔다.
경찰 폭발물전담반은 이 병이 일명 드래노 폭탄으로 알려진 사제폭탄이었다며, 앞문 옆에서 한 개를 더 발견해 제거했다고 밝혔다.
드래노(Drano) 폭탄은 드래노와 다른 가정용 화학제품을 섞어 손쉽게 만들 수 있어 청소년들이 인터넷 동영상을 보고 만들곤 한다. 경찰은 동영상사이트인 ‘유튜브’에서 드래노폭탄 폭발은 10대들에게 인기있는 토픽이라며, 이 폭탄은 심각한 화상을 가져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경찰은 카운티에서 올들어 최소 4건의 사제폭발물이 발견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최근 오윙스밀스 놀이터에서 사제폭탄을 터뜨린 13세 소년을 체포한 바 있다.
경찰은 “어린이가 사제폭탄이 놓인 우편함에 갈 경우 실명하거나 얼굴에 화상을 입을 수 있다”며 특히 9-10세의 아동들은 음료수병으로 만든 사제폭탄을 별 생각 없이 집어들 수 있어 더욱 위험하다“고 우려했다.
경찰은 집 주위나 우편함에서 수상한 병을 발견할 경우 손대지 말고 ‘911’으로 신고할 것을 요청했다.
<박기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