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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점령시위대’ 경찰과 충돌..20명 체포

입력일자: 2012-07-13 (금)  
로스앤젤레스에서 '점령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해 부상자가 발생하고 20명이 체포됐다.

13일 (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지역 방송 KTLA에 따르면 12일 밤 로스앤젤레스 도심에서 월례 모임에 나선 '점령 시위대'가 경찰에 빈병과 돌을 던지면서 충돌이 벌어졌다.

'점령 시위대'는 지난해 12월 노숙 농성을 벌이던 시청 앞 잔디밭에서 강제 해산된 뒤에도 한달에 한번씩 도심 거리에서 모임이 열어왔다.

이날 충돌은 보도에 분필로 구호나 의견을 적는 '초크워크' 행사를 벌이던 시위대 일부가 경찰 병력이 증원된 것을 보고 흥분해 던진 병에 경찰관이 머리에 맞으면서 촉발됐다.

밤 10시부터 비상경계령을 발동한 채 시위대를 둘러싸고 있던 경찰은 즉각 강제 해산 작전에 나섰고 시위대는 돌과 병을 던지며 맞섰다.

시위대는 "수정헌법 제1조는 집회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다"면서 "여기가 누구의 거리냐? 우리의 거리!"라는 구호를 외치며 경찰에 저항했다.

충돌을 경찰이 고무탄을 쏘며 강경 진압에 나선 끝에 20명을 체포하면서 끝났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권 훈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