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대형 은행인 바클레이즈 은행의 리보금리(Libor·런던은행 간 금리)조작 파문이 유럽의 대형 은행 4곳에 대한 조사로 번지고 있다.
영국 금융감독 당국이 도이치뱅크, HSBC, 소시에테 제너럴, 크레디트아그리콜이 금리조작에 가담했을 가능성을 두고 4개 은행의 트레이더들을 수사하고 있다고 소식통이 전했다. 이에 앞서 파이낸션타임스(FT)는 이들이 바클레이즈에서 리보 조작을 주도한 선임 트레이더 필리 모리유세프와 접촉한 정황이 포착돼 금융당국이 자세히 조사 중이라고 19일 보도했다.
한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벤 버냉키 의장은 18일 연례 의회보고에서 연방 법무부와 연방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증권거래위원회(SEC)등 규제기관들이 금리조작 문제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법무부 수사에 대해 잘 알고 있는 한 소식통은 금리조작 사건에 연루된 트레이더들이 노동절인 오는 9월3일 전에 피소될 것이라고 전했다.
리보는 영국의 대형 은행들이 희망하는 은행 간 단기대출 금리를 집계해 산출되며 은행 대출과 파생상품 이자율 등 전 세계 550조달러에 이르는 금융상품의 가격산정 기준이 되고 있다.
이번 사태는 바클레이즈가 2주 전 금리를 낮게 유지하기 위해 잘못된 정보를 제공한 사실이 드러나 4억5,300만달러의 벌금을 부과 받은 후 리보 결정과정에 대한 정밀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