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신의' 13일 첫선..송지나-김종학 콤비 작품
"'태왕사신기'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완벽하게 나온 것 같습니다."
6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오는 톱스타 김희선(35)은 9일 이렇게 말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13일부터 방송되는 SBS TV 새 월화극 '신의'를 통해 복귀한다.
'신의'는 '모래시계' '태왕사신기'의 송지나 작가-김종학 PD 콤비가 다시 뭉친 판타지 퓨전사극이다.
요즘 유행코드인 타임슬립(시간이동)을 소재로 삼아 어느 날 갑자기 고려 말로 이동한 현대의 '된장녀' 성형외과 의사가 겪는 희한한 경험을 그린다.
쉬는 6년간 결혼과 출산을 통해 엄마가 된 김희선은 복귀작에서 무려 열 살이나 어린 떠오르는 스타 이민호(25)를 상대역으로 맞았다.
극중 김희선은 돈밖에 모르는 현대의 성형외과의사 은수이고, 이민호는 고려시대 무사 최영을 연기한다. 가상의 인물과 역사속 실존 인물이 만나 판타지를 만들어낸다.
이날 목동 SBS에서 열린 '신의'의 제작발표회에서 김희선은 "꽤 쉬어서 연기의 감을 잃었을까 봐 걱정되지만 송지나 작가, 김종학 감독을 믿는다"며 "사극이지만 로맨틱 코미디 요소가 많은 퓨전사극이라 큰 재미를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10살 연하의 후배를 상대역으로 맞은 것에 대해 "'해를 품은 달'의 한가인 씨도 그렇고, 최근 기혼 여성 연기자들이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줘 그 기대에 부응해야한다는 부담이 있다"면서도 "하지만 이민호 씨가 동안이 아니라서 나이차는 그렇게 크게 느끼지 못하고 있다"며 웃었다.
극중 역 은수에 대해서는 "연기하면서 이렇게 욕을 신나게 한 건 처음"이라며 "거침없이 말하고 자기 생각이 뚜렷한 모습이 실제 나와 많이 닮아 있다"고 설명했다.
'신의'는 타임슬립에 킹메이킹이라는 소재를 버무렸다. 고려시대 무사 최영이 은수와 손잡고 공민왕을 추대하는 과정을 그리는 것.
제작진은 백성을 치유하는 진정한 왕을 뽑는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코미디, 멜로, 액션 등 여러 가지 성격이 복합적으로 녹아든 작품이라고 밝혔다.
김영섭 SBS 드라마국장은 "2009년부터 준비한 작품"이라며 "빛나는 이야기가 될 것이고 기존 사극과 다른 새로운 사극 시대를 열어젖힐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민호는 '누나' 김희선과 연기하는 것에 대해 "나이차가 많이 난다고 주위에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처음부터 희선 누나와 하고 싶다고 생각했고 비주얼적으로 어울릴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막상 촬영 시작하고 나니 스태프도 잘 어울린다고 하고, 희선 누나가 워낙 성격이 아기 같은 면이 있어서 굉장히 재미있다"며 웃었다.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