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경제가 나빠지고 불경기가 깊어지면서 언제나 그랬듯, 경제학자를 비롯해서 전문가라고 자처하는 사람들이 튀어 나와 나름대로 분석자료와 장래전망에 대해 글이나 말로 자신들의 의견을 그럴듯하게 설명하는 것을 수도읍시 봐 왔다.
어떤 경제학자는 "미국 경제는 더 이상 희망이 읍습니다. 우떠코.. 저떠코.." 이렇게 얘길허고(그래서 우짜라고? 다 죽으라고?), 우떤 경제 전문가는 "미국 경제가 드뎌 바닥을 쳤습니다. 이젠 고용지표도 상승되고 고용환경도 많이 개선되고 있습니다아~" 이카고 사기치기도 한다. 조뚜.. 다 개소리다. 영양가 읍다. 나중에 자신이 말했던 대로 안되면 그냥 침묵하믄 그만이다. 전혀 책임감을 느끼지 않는다. 증말 간단하믄서두 편리한 처세술이다.
우리 서민들은 이런 아무 증명된 것두 읍는 헛소리를 듣고 안심하고 있다간 하루 아침에 거덜나는 수가 있다 이 말씀인디.. 그랑께.. 지 살 도리는 지가 해야 헌당께.. 고롬.. 경제학자 절마들이 밥 한톨 주는 놈들이 아녀.. 저 놈들이 우떤 놈들인데.. 그저.. 입만 살었당께..
그래서.. 허는 얘긴디..
이 촬쑤 조뚜 아는 것 읍지만도, 그래도 째진 눈이 있어 본 경험담을 얘기허는 것이닝께 한번 들어 보시드라고~ 오케이? 혹시 참고가 될지 압니까? ㅋㅋㅋ
몇 달 전에 거래 은행에 볼 일을 보러 가면서, 길 건너 편에 있는 이발소에 모리를 깍으러 간 적이 있었드랬시요. 매번 모리 깍으러 엘에이를 올라가는 것두 힘들어(편도 1시간 걸림) "오데.. 오늘은 요기서 대가리 한번 깍아 부까.." 이카고 들어간 것이지융..
그랬더만.. 그 안에 이발사 둘과 가족인지 하는 아가씨 셋이서 손님이라곤 아새끼 어린 놈 하나 앉혀놓고 모리를 깍으면서 히히덕~ 떠들고 있더군요.. 뭔.. 알아들을 수 읍는 말을 해 싸믄서.. 그래서 물었지융. "댁들은 오데서 오셨슈?" 켓더니 "이집트!" 이카드만요..
암튼간에.. 이발을 다 하고 돈을 지불할 시간이 되어 "얼만디유?" 하고 물었씁네다. 그랬더만.. (약간 거짓말 보태서)한 한-시간은 생각허는 거 같드만.. 올마를 얘기 헐까..? 이카고.. 나참..
나원참.. 엘에이가믄 미용실 앞에 '남자 대가리 8불! 싸다!' 이케 써놓구 모리 깍아주는 데가 쎄삐릿는데.. 그래 봐야.. 나중에 팁 합쳐 15불 주고오믄 되는디.. 디스카운트 해서 15불에 또 팁 5불 주믄서, 것두 생색은 있는 데루 다 내구.. 에~롸이..
물론 그 뒤로 그 집 안 갑니다. 모리두 무신 투탄카멘 처름 깍아놓구 말야.. 에이 참.. 내가 무신 피라밋 속 미이라두 아니구.. 그게 뭐여..
여기서 촬쑤의 심층분석 들어 갑니다.
[심층분석]
1. 손님에게 가격을 자신있게 말하지 못하는 것은 손님에게 신뢰감을 줄 수 읍다. 손님들은 쥔장의 그런 애매모호한 행동에서 벌써 의심을 하게 된다. 그런 집에 다시 가겠습네까? 꼭.. 사기 당할 것 같은 마음이 드는디..
2. (내가 운제 죽을지도 모르믄서.. 칫..) 손님을 이상한 조건으로 붙잡아 두려는 상술은 오히려 역효과를 낸다. 저 눔 집에 죽을 때 까정 다닐 생각하믄 숨통이 막힌다.
3. 손님을 앞에 두고 시끄럽게 지들 언어루 떠드는 짓거리는 손님을 무시한 행동으로 오는 손님마저 발을 끊게 한다. 그 날두 손님이라곤 아새끼 하나 앉혀놓구 있더만, 처음 찾아간 손님의 발걸음을 끊게 하니 그래갖꼬 무신 장사를 하겠노..
4. 창문이나 문 밖에 손님을 끌만한 어떤 광고문구도 읍다. 개선할려는 으지(의지)가 전혀 읍고, 그저 밥만 묵고 똥만 싸고 모리만 깍겠다는 것인 가 보다.. 그래두 손님을 끌어 들여야 밥을 묵던 똥을 싸던 허제.. 나참내..
5. 요건 가장 문제가 될 것 같은데.. 모리 다 깍고 까운 벗기믄서 목아쥐에 붙은 모리털두 안 털어주더라닌께.. 에참.. 이 눔이 와이샤츠 안 으로 막 들어와서 따거워 혼났다. 내.. 저 눔 집구석 다신 가나 봐라.. 에씨..
물론 각 나라마다 전통이 틀리고 관습이 있겠지만도.. 여~엉 맴에 안 들어 할 수 읍시 한국쌀람 운영 이발소나 미용소로 가야 편하다는 결론에 도달허는디..
사실.. 한국집이야.. 손님 맘에 쏙 들게 허긴 허지.. 아가씨들 그 큰 xx(힌트만.. 두개) 손님 얼굴에 딱 붙이고 면도 해 주제.. 안마 해 주제..(한국에선 돈 더 주믄 이상한 짓까정 해 준다더만..) 어떤 집은 오이맛사지까정 해주더라카이.. 한인회관 옆 집 이발소. ㅋ
그러고 나서..
어느날 남미계 손님들이 많이 찾는 샤핑몰에 우연히 지나다 봤더니, 손톱 발톱 손질하고 맛사지하는 집에 손님 꽉 차서 줄 서서 차례를 기다리는 것이 아닌가.. 헉?
아니.. 저 집은 우떠케 운영을 하길래 저리 손님이 많은지 궁금해서 유리창 안을 들여다 보니 종업원이 일대일로 붙어서 열심으로 손 발(꼬랑내나는)을 다듬고 있었다. 손님 종업원 합쳐 50~60명은 되는 것 같았다. 기다리는 사람 또 한 20명.. 거 참..
요즘같은 불경기에 저 손 발 손질하는 게 뭐가 그리 중요하다고 저렇게 기다려서 돈을 쓸까? 궁금해지더만요.. 결론은 입소문으로 손님이 또 손님 끌어오고 새로 온 손님 절대 놓치지않는 찐드기 상술(?)이 저 집을 문전성시하게 한다는 것인데..(아직도 비법은 알아내지 못했지만도.. 내가 여자 같으믄 들어가서 한번 서비스 받아보겠구만..)
[결론]
두 집을 딱 비교해 보이까네.. 잘될 놈은 잘될 수 밖에 읍고, 안될 집구석은 맨날 파리 날릴 팔자라는 거..
이걸.. 누굴 탓해? 경기 나아질 때만 기다린다구요? 에이참.. 어느 천년에? 내가 미국 살아보니 항상 경기가 않좋다는 말만 들었지 경기 음청 좋다는 말은 들어 본 적이 읍당께요.. 허긴.. 좋은 세월은 후딱 지나강께.. 글구 그 시절이 좋았는지는 지나 봐야 아는 것이고..
그래서.. 결론은 대구리 뇌의 용량은 밥 그릇 용량과 정비례헌다. 이것이 되겄습네다.
이상.
오늘도 좋은 하루되시고.. 메모리얼 연휴 잘 보내시고..
저는 방콕(방에 콕 쳐 박혀)가서 라빈(라면과 빈대떡 캄보)을 해 먹으며 지낼 생각입네다. ㅋ. 할망이 교회에서 수련회가는 데 쫓아 간다네요.. 너무 미쳐서 걱정입네다.. 할망 얼굴이 점점 예수님 닮아가는 것 같기두 허구.. 에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