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개교 100주년을 맞는 중앙고등학교 남가주 교우회가 미주 지역에서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를 갖는다.
정귀훈 교우회장은 “지난 6월21일이 개교 100주년 기념일로 한국에서는 이미 큰 기념행사를 가졌고 미주에서도 다채로운 행사를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미주 지역에 총 1,000명, 남가주에는 530여명의 교우가 살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는 남가주 교우회는 개교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우선 8월 2일에는 윌셔플라자호텔에서 홍은철 문화방송 아나운서(69회)의 사회로 기념행사를 갖고 3일에는 로스 버디스 컨트리클럽에서 골프대회를 연다.
골프대회가 끝난 뒤에는 곧바로 JJ 그랜드호텔로 장소를 옮겨 ‘가라오케 나이트’를 갖고 4일부터 사흘 동안은 버스를 이용해 서부를 투어하는 수학여행을 떠날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위해 남가주 교우회는 한국에서 백순지 교우회장과 윤시탁 교장 및 김양기·남상설 은퇴교사 부부를 초청한다.
한국에서는 조중건 전 대한항공 부회장도 참석의사를 밝혀 왔다. 정 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지나간 100년을 되돌아보고 향후 100년 ‘중앙’이 나아갈 길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고는 기독교 선교사나 개인이 사재를 털어 세운 학교가 아니라 왕실과 정부 관료에서부터 일반 시민과 상점과 짐꾼까지 참여해 한푼 두푼 모아 만든 학교로 1908년 세워진 `기호학교’가 전신으로 이후 1910년 흥사단의 융희학교와 통합하고 다시 기호, 호남, 교남, 관동, 서북 등 전국의 지역학회들이 망라해 중앙학회로 통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