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날개를 활짝 펼쳐 푸른 하늘과 바다를 가르며 나는 갈매기. “높이 나는 갈매기가 더 멀리 볼 수 있다”는 구절로 유명한, 조나단 리빙스턴의 이 뇌리에 박혀, 높이 치솟아 빠…
[2023-07-08]부에나파크 도서관에서 한국어 스토리타임 프로그램이 생겨 다녀왔다. 평일 저녁시간인데도 아이들을 데려온 부모들이 많이 보였다. 한국인 사서분이 한글 책 몇 권을 읽어 주시고 같이 …
[2023-07-01]에다가 죽었다. 어제까지만 해도 살아서 가족들에게 행복을 안겨주었던 녀석이 돌아오지 못할 곳으로 떠났다. 심장이 부어서 숨 쉬는 게 편해 보이진 않았다. 뒤뜰에 나갔다가 길고양이…
[2023-06-24]한국인으로서 장애인이면서도 사회적으로 잘 알려진 분들로는 미국에서 차관보를 지낸 앞을 보지 못했던 강영우박사, 소아마비로 걷지 못하면서도 카이스트대학의 교수가 된 세계적인 수학자…
[2023-06-17]자주 올 것 같지 않은 가족 여행을 할 기회가 있었다. 나와 아내, 아들 내외, 딸 내외와 어린 손녀가 한국에 계시는 증조 외할아버지, 할머니를 만나는 일이었다. 어르신들을 만나…
[2023-06-10]“먹어. 네가 먹어온 식사 중에 폭력이 포함되지 않은 것이 있는 거 같아?” 방금 함께 사냥해 온 사슴과 토끼를 요리한 것을 내밀며 엄마가 딸에게 말한다. “계란?” 눈물을 글썽…
[2023-06-03]교회에 새로운 부목사님이 부임해 오셨다. 애리조나에서 오셨다고 한다. 우리 목장에 인사를 하러 오셨는데 어디서 많이 본 얼굴이다. 얼굴은 낯이 익는데 어떻게 아는 사이인지 도통 …
[2023-05-27]“하얀 꽃 찔레꽃. 순박한 꽃 찔레꽃. 별처럼 슬픈 찔레꽃. 달처럼 서러운 찔레꽃. 찔레꽃 향기는 너무 슬퍼요. 그래서 울었지 목놓아 울었지. 찔레꽃 향기는 너무 슬퍼요. 그래서…
[2023-05-20]지난 주 수요일이었다. 아침 일찍 나는 열 두 명 남짓의 사람들이 동그랗게 모인 사이에 어색함과 조금의 흥분을 감추고 서 있었다. 그 중 오늘 모임을 주도한 한 분이 모두들 와 …
[2023-05-13]어린 손녀와 바닷가에서 연을 날리며 놀았다.바람의 흐름에 따라 연이 춤을 춘다. 어린 손녀도 무릎 춤을 추면서 박수하며 소리를 지른다. 가게에서 구입한 미국의 연은 색깔이 화려 …
[2023-05-06]파릇파릇해진 잔디 위에 불쑥불쑥 올라온 노란 민들레. 3월 중순 한국에서 돌아와 집에 도착하니, 앞마당 곳곳에 핀 민들레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다. 천덕꾸러기 같은 손님이지만 …
[2023-04-29]오늘은 아이들의 수영 레슨이 있는 날이다. 집에 수영장이 있다 보니 만일의 사고를 대비하여 어렸을 때부터 수영만큼은 배워놔야겠다는 생각에 8개월의 막내와 두 살짜리 큰 딸 두 녀…
[2023-04-22]내가 묵고있는 호텔방에서 커튼을 열면 왼쪽으로 우뚝 솟은 남산타워가 보인다. 15층이어서 시야를 방해하는 건물이 적으니 뭣보다도 하늘이 시원하게 열려 보기 좋다. 남산 아래론 남…
[2023-04-15]정확히 한 달 전, 우리 학교의 봄방학이 시작되던 날, 나는 새 집으로 이사를 했다. 집값은 치솟고 모기지 대출 금리는 나날이 오르기만 하던 때 이사를 하다니, 나에게 평생 없을…
[2023-04-08]마당에 작은 분수대를 하나 설치했다. 조그마한 항아리가 몇 층에 걸쳐 옆으로 기울어져 물이 내려가는 모습이다. 졸졸 물 내려가는 소리도 즐겁고 항아리 모양이 예전 한국에서 살던 …
[2023-04-01]“콩 한 컵을 물에 열두시간 정도 불려요. 그 다음, 불린 콩을 믹서에 간 후, 간 콩을 삼베 주머니에 넣어 물을 부어 가며 콩물을 짜요. 빼낸 콩물은 불린 콩의 세배 정도여야 …
[2023-03-25]뚝딱뚝딱 정겨운 요리 소리가 부엌 너머에서 들려온다. 집 김밥을 먹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더니 엄마가 장을 봐오셨다. 들기름에 달달 볶은 달큼한 당근 냄새에 벌써부터 군침이 돈다.…
[2023-03-18]남편이 있었다면 괜찮았을까? 아마도 최소한 그렇게 놀라진 않았을 것이다. 뉴스와 일기예보에 민감한 사람이니 폭풍이 오기 전에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어디로 대피해야 하는지, 몇…
[2023-03-11]3월이 되면 1주일여의 방학이 있다는 생각에 나도 모르게 들뜸과 기대감으로 가득차서 하루 하루를 살게 된다. 특히나 올해는 느슨해지려는 마음을 더 꼭 붙잡고 있다. 얼마 전, 3…
[2023-03-04]우리 몸 안에 있는 오장육부에 중요하지 않은 것은 없다. 그러나 아무리 중요한 장기라 하더라도 우리 몸의 바깥을 두르고 있는 피부와 머리카락이 없이는 건강한 몸으로 완성 될 수 …
[2023-02-25]"현실적인 융자 프로그램" 만을 권해 드립니다!!"신규 융자 프로그램 - First Home Buyer 와 No 세금보고 자영업자"다운 페이가 적고 크레딧 점수가 낮아도 First Home Buyer 일 경우에도낮…
안녕하세요,18년차 캘리포니아 부동산 브로커 다니엘 장 입니다.▶"HIGH IQ (156 )" 그룹 "US MENSA/멘사"◀ 평생회원 인 다니엘 장이 현재 President / Broker 로운영 중인 미 주류 …
안녕하세요?한국에서 출생, 2003년생인 제 아들이 2004년에 이민와서, 2014.4.17일에 시민권을 받았습니다.따로 국적이탈 신고를 한 적은 없는데요이번 5월에 약 2주간 한국방문을 하려고 합니다.병역과 관련…
텍사스 도넛숍 인수자 찾습니다 텍사스 달라스 인근 으로 이사할 사람 찾습니다 도넛숍 인수 인계 합니다 기술 전수 합니다 부부팀 환영합니다 은퇴 합니다 상담환영 714-975-4979 한인타운 커피숍 매매 합니다 순…
뉴욕시가 24일 1,116억달러 규모의 2025회계연도 예산안을 발표했다. 에릭 아담스 시장이 지난 1월 제안한 1,094억달러 규모의 예비 …
롯데플라자 및 승원유통(사장 이상민)은 경북 상주시(시장 강영석)와 농산물 유통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4일 제섭 소재 승원유통 …
제22대 실리콘밸리 우동옥 한인회장 취임식이 지난 21일 산호세 산장식당 연회실에서 지역 단체장과 주류사회 선출직 시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