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이었던가, 그날따라 비바람이 불고 약속들이 밀리다 보니 다음 약속 시간 맞추기가 빠듯했다. 게다가 퇴근 시간까지 겹쳐 프리웨이를 피해 로컬 길로 들어섰다. 나름 현명한 판…
[2023-02-24]사춘기를 지나고 있는 딸아이가 오늘은 무언가 맘에 안드는 일이 있는지 짜증을 낸다 싶더니 아빠와 언쟁을 벌였다. 집안에 갱년기 엄마와 사춘기 딸이 있으면 늘 살얼음판이라는 말이 …
[2023-02-23]김연수 작가의 소설 ‘이토록 평범한 미래’에는 ‘재와 먼지’라는 또 하나의 소설이 등장한다. 주인공인 두 연인은 서로의 사랑이 식어가는 것을 깨닫고 동반 자살을 결심한다. 그런데…
[2023-02-20]광주 보병학교에 가면 정문 위에 ‘나를 따르라’는 큰 표어가 붙어 있다. 대한민국 장교(육사, ROTC, 3사관학교, 학사장교)로 임관하면 반드시 이 문을 통하여 학교에 들어가 …
[2023-02-20]할머니 할아버지 집에 가는 걸 손꼽아 기다리는 손주녀석들이 우리집에 올 때면 엄마 아빠가 금지한 간식을 마음껏 먹게 해 주다가 며느리에게 볼멘소리를 듣곤 한다. 아이들이 우리집에…
[2023-02-17]이민생활에서 힘든 부분을 말하라면, 언어 그리고 문화 차이도 있지만 어쩌면 인간관계인 것 같다. 물론 사람 사는 어느 곳이나 있는 문제이지만 한국 사람들끼리 잘 아는 한인커뮤니티…
[2023-02-16]지난주, 점심 초대를 받아 지인의 집을 방문했다. 고국의 명절 ‘정월대보름’을 맞이하여 준비했다는 5가지 곡물을 섞어 만든 찰밥과 아홉 가지 나물들이 한상 가득했다. 한국이라면 …
[2023-02-13]내겐 14살 차이 나는 두 아들이 있다. 이미 결혼하고 세 아이의 아빠가 된 큰아들은 장남답게 힘들다는 말 한번없이 뭐든 혼자 척척 잘 해낸 반면, 서른여덟에 낳은 늦둥이 막내아…
[2023-02-10]새해 성지순레를 통해 예수님의 숨결과 눈빛을 품었다.2023년 1월 9일부터 20일까지 이스라엘 순례를 하였다. 새해를 열자마자 성지 순례의 먼 길을 떠남은 좋은 시작의 설렘으로…
[2023-02-09]드라마와 영화를 좋아하는 엄마 덕분에 어려서부터 나도 엄마와 함께 TV 드라마 보기를 참 좋아했다. 엄마는 탤런트나 영화배우들 이름을 다 알고 계셨고 그들의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
[2023-02-09]코로나 팬데믹 이후, 재택근무를 하는 남편과 매일 7km 정도 걷는 일이 하루의 일과다. 걷는 것을 좋아하지만 그렇다고 매일 운동을 할 정도로 열성이 있지는 않다. 하루도 거르지…
[2023-02-06]“이러거나 저러거나 그저 남는 것은 부부밖에 없다. 그러니까 서로 아껴주면서 잘 살아.” 오랜만에 한국에 계시는 친정 어머니께서 전화 너머로 하신 말씀이다.얼마 전 암 진단을 받…
[2023-02-02]한국에 ‘은둔형 청년’ 수가 37만명으로 추산된다는 기사를 접했다. 사람들 사이에 갇혀 버려서 소통을 끊어 버린 자들일 것이다. 몇 년 전부터 ‘소통’ 열풍이 불더니 소통 전문가…
[2023-02-01]작년 10월에 일을 그만두면서 생각지도 못한 상처를 받았다. 14년간 일한 곳에서 이런 상처를, 그것도 믿었던 사람에게서 받을 것이라고는 정말 생각도 못했다.마음에 힘든 일이 생…
[2023-01-31]막내의 바이올린 레슨이 끝나고 근처에 있는 마켓 ‘Trader Joe’s’에 들렀다. 당근을 찾는데 보이지 않는다. 다 팔렸나? 설마 그렇게 흔한 당근이 없을까. 그때 딸이 노란…
[2023-01-30]올 한해 “무엇을 할 것인가?”보다 “어떤 마음으로 살까?”로 새해를 맞는다. 하도 예상치 못했던 일들을 많이 겪다 보니, 그저 맞닥뜨리는 상황마다 “모든 이들에게 다같이 좋은 …
[2023-01-27]2023년이 시작된 지 벌써 20일이 지났다. 올해는 음력설도 빨리 와서 이번주 일요일이 음력설이다. 시간을 요이~땅 하고 시작하면 일초 일분 한시간 그리고 하루라는 시간은 어느…
[2023-01-26]새해를 맞으며 책상 달력을 들고 앉는다. 지인들 생일과 기념일 등을 기록하는 것이다. 4월, 엄마 생신을 기록하려다 갑자기 훅, 가슴을 훑으며 통증이 지나간다. 달력을 내려놓고 …
[2023-01-25]누군가의 말 한마디가 내 마음을 깊이 찔렀다. 한참을 분주하게 보복해 줄 한 마디를 찾아 헤맸다. 담아서 처리하지 못한 무수한 말들은 내 마음을 휘젓고 다닌다. 김윤나의 책 ‘말…
[2023-01-23]결혼하고 처음으로 한국 친정에 다녀와서 아직도 시차 적응을 하지 못하고 하루하루 시간차와 싸우는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 약 두달이라는 긴 시간동안 한국과 일본을 여행하면서 제일 …
[2023-01-20]"현실적인 융자 프로그램" 만을 권해 드립니다!!"신규 융자 프로그램 - First Home Buyer 와 No 세금보고 자영업자"다운 페이가 적고 크레딧 점수가 낮아도 First Home Buyer 일 경우에도낮…
안녕하세요,18년차 캘리포니아 부동산 브로커 다니엘 장 입니다.▶"HIGH IQ (156 )" 그룹 "US MENSA/멘사"◀ 평생회원 인 다니엘 장이 현재 President / Broker 로운영 중인 미 주류 …
안녕하세요?한국에서 출생, 2003년생인 제 아들이 2004년에 이민와서, 2014.4.17일에 시민권을 받았습니다.따로 국적이탈 신고를 한 적은 없는데요이번 5월에 약 2주간 한국방문을 하려고 합니다.병역과 관련…
텍사스 도넛숍 인수자 찾습니다 텍사스 달라스 인근 으로 이사할 사람 찾습니다 도넛숍 인수 인계 합니다 기술 전수 합니다 부부팀 환영합니다 은퇴 합니다 상담환영 714-975-4979 한인타운 커피숍 매매 합니다 순…
세계적인 한국 퓨전 국악그룹‘고래야’의 뉴욕 단독 공연이 19일 퀸즈칼리지 르프락 콘서트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퀸즈 칼리지 쿠퍼버그 아트센터…
워싱턴 한인복지센터(이사장 김진아)가 창립 50주년 기념 연례 기금모금 만찬을 통해 지난 50년을 되돌아보고 향후 50년을 다짐했다. 21일 …
미주 한인사회 최고의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백상배 미주오픈 골프대회가 오는 6월13일(목) 캘리포니아 컨트리 클럽(CCC)에서 개최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