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하철 화재 음식물쓰레기와 관련 스티로폼 도시락 쌀밥 금지될 듯
뉴욕시 지하철에 특정 음식물을 반입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의 조 로타 회장은 18일 기자회견을 열고 뉴욕시 지하철 개선을 위해 특정 음식물 반입을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MTA가 이처럼 특정 음식물의 지하철 반입 금지를 추진하는 이유는 최근 지하철에서 발생한 화재들이 이들 음식물 쓰레기와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지난 17일에도 할렘 지하철 선로에서 화재가 발생해 출근시간대 일부 열차 운행이 중단되면서 큰 혼잡이 빚어졌으며 9명이 부상당해 병원으로 후송된바 있다.<본보 7월18일자 A1면>
반입 금지품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로타 회장이 회견에서 “일회용 스티로폼 도시락에 담긴 중국식으로 보이는 음식을 먹고 있었는데 밥이 사방으로 바닥에 떨어졌다. 이런 일을 피하고 싶다는 것"이라고 언급, 쌀밥의 경우 금지품목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음식물 반입을 금지할 것이 아니라 쓰레기를 버리는 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해야 한다”며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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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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