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Robot)이라는 단어가 처음 등장한 것은 1921년 체코의 극작가 카렐 차페크가 쓴 ‘로섬의 만능 로봇’ 희곡에서다. 강제 노동에 불만을 품은 로봇이 인간에게 반항하고 결국은 인간을 죽이고 세상을 지배한다는 스토리다. 연극이 초연된 지 2년 만에 30개 언어로 번역될 정도로 흥행에 성공하면서 ‘로봇’ 용어도 일반화됐다.■로봇은 ‘힘든 일’을 뜻하는 체코어 ‘로보타(Robota)’에서 유래했다.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청동 거인 ‘탈로스’를 최초의 로봇으로 보기도 한다. 대장장이의 신(神) 헤파이스토스가 크레타섬을 침략할 기회만 노리는 적군을 감시하기 위해 파수병 로봇 탈로스를 만들었다. 오늘날 미국은 미사일 시스템에 탈로스라는 이름을 종종 붙인다.■인조인간을 다룬 최초의 공상과학(SF) 소설은 1818년 메리 셸리가 쓴 ‘프랑켄슈타인’이다. 프랑켄슈타인 박사가 만든 흉측한 괴물 인조인간은 자신을 소외시키는 세상에 반감을 품고 급기야 살인까지 저지른다. 프랑켄슈타인 박사의 결혼식
가정의 달 5월이다. 꽃집 앞에 카네이션이 쌓이고, 한인 교회와 커뮤니티 단체마다 가족 행사 현수막이 나부끼는 계절이다. 미주 한인 가정은 지금 실제로 괜찮은가?이민 1세대의 헌신, 1.5세와 2세대의 눈부신 성취, 이것은 한인 사회가 세상에 내보이는 자랑스러운 얼굴이다. 그러나 그 뒷면에는 오래되고 풀리지 않는 균열이 있다. 부모와 자녀가 같은 식탁에 앉아서도 서로 다른 언어로, 다른 우주의 문법으로 말하고 있는 것이다.이 균열을 흔히 ‘유교 문화 대 미국식 개인주의‘의 충돌로 단순화한다. 그러나 이 프레임은 정확하지 않다. 오늘날 이민 1세대의 대부분은 조선시대의 유교 질서를 직접 경험한 세대가 아니다.그들은 1960~80년대 한국의 ‘압축 근대화’ 시대에 교육받은 세대다. 가족을 위해 개인을 희생하는 것이 미덕이었고, 자녀의 성공이 곧 부모의 존재 증명이었으며, 권위는 설명 없이 복종을 요구했다. 이것은 순수한 유교적 전통이라기보다, 생존과 발전을 향해 질주하던 시대가 만들어낸
60대 이상의 주식 투자 성향이 공격적으로 바뀌고 있다. 0.1%포인트라도 높은 이자를 얹어 주는 은행을 찾거나 원금이 보장되는 우체국에 뭉칫돈을 맡겼던 황혼층의 빚투(빚내서 투자)가 한창이다. 올해 1분기 전체 신용 융자 잔액(약 27조 원) 중 60대 이상이 약 8조 원으로 전체의 29%를 차지했다. 지난해 1분기의 3조 원대보다 2배 이상 폭증한 시니어들의 ‘머니 무브’다.■황혼층이 돈 관리에 보수적이라는 기존 통념을 깨고 ‘모험 자본’의 큰손으로 떠올랐다. 이 같은 투자 성향 변화는 노후 불안 탓이 크다. 황혼층의 자산 중 77%가 부동산에 꽁꽁 묶여 있어 정작 손에 쥘 수 있는 가용 현금은 제한적이다. 지난해 황혼층의 신용 융자 증가율이 85%로 40~50대(52%), 20~30대(46%)보다 훨씬 가팔랐던 점은 황혼층이 느끼는 경제적 절박함을 여실히 보여 준다.■쏜살같은 세월처럼 황혼 세대의 이혼관 변화도 빠르다. 특히 연세 지긋한 여성들은 어려서는 아버지, 시집가서는 남
금요일 새벽, 보스톤으로 가는 비행기에 올랐다. 나는 작은아들 가족과 함께 뉴헴프셔에서 있을 외손자의 결혼식에 참석하려 가는 중이다. 비행기가 공중에 떴다. 그리고 문득 결혼식에 입을 내 드레스를, 깜박하고 집에다 두고 온 것을 깨달았다. 방문 옆 고리에 걸어두고 다른 짐만 챙겨서 떠나온 것이다. 너무 어처구니없는 실수에 난감해져서, 아들에게 말했다. 잠시 후 며느리가 자신도 그런 적이 있다고 말하며, 보스톤에 있는 백화점에서 다시 사면된다고 위로한다.드디어 6시간의 비행 끝에 보스톤에 도착했다. 다음날 아침, 인너스테이트 93 길로 들어가서 딸이 사는 뉴햄퓨셔로 향했다. 끝을 모르는 숲속에 2차선의 아스팔트길이 매사추세츠로 이어져있다. 한참을 달려가니 인너스테이트 89 갈림길에 ‘앤도버’라고 표시되어있다. 옆에서 운전하던 아들이 “저길로 가면 앤도버로 가게되요” 한다. 아들은 하이스쿨 2학년 여름방학 때, 앤도버썸머스쿨에 갔었다.나도 여느 부모의 마음이나 똑 같이, 아이들이 감수성
지난 1일 밤 충북 청주의 한 산부인과에서 30대 임신부에게 출혈이 발생해 태아의 심박수가 급격히 떨어지는 응급 상황이 벌어졌다. 산부인과는 충북대 등 지역 내 상급병원에 긴급 이송을 타진했지만 병원들은 모두 수용을 거부했다.이후 응급 신고를 접수한 119 구급대가 전국 41개 병원에 연락을 취한 끝에 부산 동아대병원으로 헬기를 띄웠고 3시간 20분 만에 환자를 이송할 수 있었다. 긴급 수술로 임신부의 생명은 지켰지만 뱃속의 태아는 숨을 거뒀다. 2월 대구에서 조산 증세를 보이던 쌍둥이 임신부가 길에서 4시간을 허비하다 수도권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태아 한 명을 잃었던 비극이 일어난 지 불과 3개월 만이다.구급차로 병원을 전전하다 골든타임을 놓쳐 생명을 잃는 ‘응급실 뺑뺑이’가 여전히 반복되고 있다. 역대 정부가 수많은 대책을 내놓고 예산을 투입했지만 응급실 뺑뺑이는 멈추지 않았다. 특히 이번 분만실 뺑뺑이는 더욱 뼈아프다. 이재명 정부는 권역모자의료센터 20곳을 지정하고 1곳당 16
텍사스주 달라스 근교 캐럴턴 한인타운에서 한인 5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총격 참사가 미주 한인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69세…
1903년 1월 13일 하와이 사탕수수 농장 노동자 102명의 첫 도착으로 시작된 미주 한인사회 이민역사가 올해로 123주년…
호르무즈 해협 봉쇄 때문에 몇 주째 이 배에 갇혀 있다니! 아, 이보다 더 나빠질 수 있을까?선장님, 선내에서 한타바이러스가…
Koreatimes.com 서비스는 Ktown1st.com과 통합계정입니다. 계정이 없으신 분은 회원가입을 해 주세요.
계정에 등록된 이메일 주소로 계정정보를 보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