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중반 서울시내 한복판이었다. 서울역 앞 대우빌딩 지하에 정다방이라는 몹시 고풍스런 다방이 있었는데, 찻집도 아니요, 커피숍도 아니요, 커피전문점은 더더욱 아니었다. 60…
[2006-11-07]어느 사석에서 우연히 들은 이야기로 인하여 지난 9월 21일부터 27일까지 한국의 서울 및 제주에서 개최된 2006년도 세계한민족축전 행사에 참석하는 기회를 얻을 수가 있었다. …
[2006-11-05]제 110회 연방의회(하원 435석 전원과 상원의원의 3분의 1)를 뽑는 2006년 중간선거가 11월7일이다. 미국 시민들의 과반수 이상이 부시의 이라크 전쟁을 반대하는 현 상황…
[2006-11-05]인간이 단체를 만들어 권익을 옹호하든 친목을 도모하든 본능에 속하는 일이라고 본다. 인간이 사회적인 동물이라고 하고, 또 같은 깃털을 가진 새가 함께 모인다는 말처럼 인간도 같은…
[2006-11-03]지난달 케네디 센터에서 열린 국악공연을 관람하러 갔었다. 현대적인 국악인 지순자 여사가 이끄는 국악인들의 공연이다. 나는 원래 음악에는 문외한이다. 그러나 요새 와서 우리나라 국…
[2006-11-03]창 밖에는 지금 오색단풍으로 물든 낙엽의 조화가 한 폭의 그림 같아 가을의 정취를 흠뻑 느끼게 한다. 단풍이 숨이 막힐 듯 황홀하기만 하다. 시간의 흐름은 유유히 흐르며 서서히…
[2006-11-03]가을은 어느 누구에게나 가을의 풍요 때문에 즐거움을 보태 준다.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낙엽이 떨어지는 것을 보고 우수(憂愁)를 느끼기도 한다. 가을은 색깔의 성숙함과 자연의 원숙…
[2006-11-02]철이가 방문을 나설 때 아빠는 식당에서 신문을 보고 계셨다. 철이가 씨리얼에 우유를 부을 때까지 아빠는 입을 열지 않으셨다. 철이는 짐작이 갔다. 어제 밤, 병석에 누워있는 엄마…
[2006-11-01]계절이 바뀌어 쓸쓸한 가을이 찾아왔다. 쉬-이익! 차가운 세찬 가을 바람이 나의 두 볼을 살며시 어루만지며 미소를 짓는다. 머리 위에는 단풍잎들이 우수수 예쁜 색깔로 물든 나무 …
[2006-11-01]언제부턴가 가을빛이 막 나뭇잎에 찾아오기 시작할 무렵, 분첩을 꺼내든 것처럼 나무 잎들은 고운 빛깔로 덧칠하더니 이제는 황홀한 울긋불긋 아름다운 환상의 단풍으로 물들여 놓은 가을…
[2006-11-01]언젠가 술좌석에서 H라는 선배에게 들은 얘기입니다. 벼룩시장에서 책을 샀는데 별로 유명한 작가도 책도 아닌 것 같아 기대도 안 했는데 그 중에서 아래와 같은 매우 흥미로운 구절이…
[2006-10-31]최근 요덕이야기를 보았다. 요덕의 정치범 수용소의 참혹한 정경은 눈물없이는 볼 수가 없었다. 민중을 볼모삼아서 체제를 유지하려는 북의 잔혹한 독재는 이제 세계가 다 알고 있…
[2006-10-30]한국에서는 요즘 황혼 이혼이 청춘 이혼보다 많다는 보도를 읽은 적이 있다. 대표적이면서도 별다른 예가 강신호(79) 씨와 박정재(78) 씨의 경우일 것이다. 동아제약 회장으로 전…
[2006-10-29]“이제 난 완전한 고아야. 미영아!” 오랫만에 소식을 준 내 옛 친구는 그것도 이른 새벽에 전화로 근황을 묻는 내게 나직하게 대답했다. 마음 한 구석에서부터 구멍이 난 듯 싸…
[2006-10-27]지난 9일 북한은 마침내 핵실험을 감행했다. 온 세계가 북한의 의도와 핵실험이 미칠 영향에 대해 다양한 해석과 추측, 그리고 가설들을 쏟아놓고 있다. 돌아보면 점증하는 한반도의…
[2006-10-27]이상하게도 형사법원에 입건되어 오는 한인들의 거의 전부가 불법체류 신분인 사람들이다. 통역인 나를 거쳐서 간 사람들의 통계니까 통역을 통하지 않고 사건을 마무리한 사람들의 수를…
[2006-10-26]“김대통령, 북조선이 살 길은 핵무기를 갖는 방법뿐입니다” “김위원장, 소신대로 밀고 나가시오. 내가 힘닿는 데까지 도와주리다” “고맙습니다. 우리 민족이 합쳐질 날도 멀지…
[2006-10-26]서로에게 나의 마음을 알리는데 대화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 그러나 대화라는 것은 들어주는 사람이 있을 때만 효력이 있는 것이다. 들어주는 상대가 없는데 하는 이야기는 혼잣말 아니…
[2006-10-26]나무가 옷을 갈아입었다. 진초록에서 노란 빛깔의 옷으로. 나무뿐이 아니라 잔디마저도 초록의 카펫을 걷어내고 노란 색으로 깔았다. 떨어지는 낙엽을 보며 또 한 해가 가는구나 생각…
[2006-10-25]얼마 전 2주간 서울을 다녀왔다. 22년 전 서울에서 뉴욕까지 오는 데만 18시간 소요되었다. 이제 비행기 성능도 좋아져 덜레스 출발, 인천공항에 14시간 반이면 도착한다. 지구…
[2006-10-25]E-4에 E-3 추가 투트랙 진행이민당국의 조지아주 현대 전기차 배터리 공장 단속 사태에 따른 후폭풍이 거세게 일고 있는 가운데 호주 전용 전…
오는 11월 4일 버지니아 선거를 앞두고 오늘(19일)부터 11월 1일까지 사전투표(Early Voting)가 실시된다. 사전투표는 미리 투표…
전문직 비자 수수료 인상 포고문에 서명하는 트럼프 [로이터]미국 정부가 ‘전문직 비자’로 불리는 H-1B 비자 수수료를 1인당 10만 달러(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