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 여행을 떠나면 먹을 것들이 널렸다. 관광지 길거리에는 아이스크림 스탠드가 줄을 잇고, 인터내셔널 푸드 코너에는 진귀한 음식과 군침도는 바비큐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살’을 걱정해야 하는 사람들에게는 휴가 여행은 한마디로 지뢰밭이다. 맘껏 먹고 즐기는 것도 좋지만 입맛 당기는 대로 사먹었다간 여행 한바퀴 돌고 오면 몸이 고무풍선처럼 부풀어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그러나 구경나와서 칼로리로 신경을 소모할 수는 없는 일. 나설 때부터 불필요한 칼로리 섭취를 피하는 작전을 세운 다음 떠나는 것이 좋다. 다음은 자칫하면 살만 불어오는 휴가여행에서 매끈한 몸매를 지키는 요령들.
△아침을 잘 먹어라-아침은 왕처럼 먹어야 한다. 특히 여행지에서는 얼렁뚱땅 아침을 건너뛰기 쉽지만 아침을 걸렀다간 쉽게 피곤하고 결국은 칼로리를 더 많이 섭취하게 된다. 아침을 건너뛰고 공항에 나왔다면 공항 로비의 푸드코트로 눈길이 절로 가게 마련이다.
좀 일찍 일어나서 제대로 갖춰서 단단히 먹어두는 것이 오버 칼로리 섭취를 막는 요령이다. 약식으로 간단히 끝내지 말고 밥과 야채, 생선등 가능한 충분한 영양분과 칼로리를 취하고 일정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줄넘기를 뛰어라-짐꾸러미 속에 줄넘기 줄을 넣고 나선다. 갖고 가기도 편하고 도착지에서나 여행도중 잠시 머무는 동안 줄넘기를 하면 운동도 되고 재미도 있어 애들도 좋아한다.
△스낵을 봉지에 따로 담는다-사과나 배, 바나나, 프레젤, 말린 과일, 견과류등을 따로 팩으로 만들어 담는다. 단백질 섭취를 위해서는 터키 저키나 비프 저키가 좋다. 1온스짜리 비프저키 한봉지는 80 칼로리에 단백질이 14그램, 지방은 1그램 들어있다. 또 질겅질겅 씹느라 칼로리도 많이 소비되니 일석이조.
△피크닉 테이블에 앉지 마라-포테이토 칩 앞에 앉았다간 다이어트는 허사다. 피크닉 테이블에 차린 음식 앞으로 가기전에 뭘 접시에 담을 것인지를 미리 정한다. 신선한 야채나 과일을 많이 담은 다음 피크닉 테이블에 앉지 말고 멀찌감치 떨어진 그늘 좋은 자리에 앉아 식사를 한다.
△운전거리가 2시간 이내라면 음식을 갖고 가지 마라-운전시간이 길면 그만큼 스낵 먹는 시간도 많아진다. 무료해서 먹는데 이것이 많은 사람들에게 문제다. 미국영양협회는 2시간 안쪽의 운전거리라면 물외에 더 갖고 갈 음식이 있을까라고 묻는다.
△술은 반드시 음식과 함께 마신다-그래야 알콜 섭취가 서서히 이뤄진다. 밖에 나와 기쁜데 술 한 잔이 없을 수 없다. 그러나 여자는 한잔, 남자는 두잔이 좋다. 한잔은 맥주로는 12온스, 와인으로는 5온스짜리, 위스키로는 1.5온스를 말한다. 그 이상 마시면? “살찐다”고 미국 영양 가이드 라인은 손을 내젖는다.
△냉장고가 있으면 좋다-냉장고가 있으면 우유와 쥬스, 요거트, 과일, 미리 손질한 샐러드용 야채등을 보관할 수 있고 따라서 건강에 좋은 아침이나 점심 식사를 할 수 있게 된다. 칼로리도 줄이고 비용도 절약할 수 있다. 호텔에 전화걸 때 냉장고가 있는 방을 예약한다.
△새로운 음식을 먹어본다-여러가지 음식을 골고루 먹는 것은 건강식에 있어 필수적이다. 여행왔을 때는 평소에 먹어보지 못한 음식들을 시험해 보기에 좋은 기회다. 여행지에서 맛본 맛있는 생선요리 덕분에 육고기 위주의 식성에 변화가 올지도 모르지 않는가.
△아이스박스를 가져간다-물과 포도, 베이비 캐럿, 스트링 치즈등 살안찌고 심심풀이로 먹을 수 있는 것들을 담기에 좋다.
△일정중에 운동을 끼워 넣는다-하이킹이나 낚시, 스상스키, 수영, 배드민턴, 말타기등 몸을 움직이는 활동을 일정에 넣어야 재미있고 에너지 소비도 된다.
△여행지의 동네 마켓 과일 스탠드를 둘러본다-특히 시골 마켓에서는 신선한 특산 과일이나 야채를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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