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문화
▶ 이민100주년 기념 대형 서예전. 박명선.이민주씨 개인전등...
한인 이민 100주년을 맞아 한국 화단에서 인정받는 2명의 여류 화가와 서예가 3인의 초대전이 뉴욕에서 열린다.
플러싱몰 아트 갤러리(133-31 39th Avenue, Flushing)에서는 지난 15일부터 오는 24일까지 한국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박명선, 이민주씨의 개인전이 열리고 있다.
이번에 미국 첫 개인전을 갖는 박명선씨는 현실세계의 이야기들을 감각과 화려한 색채의 조형의식 세계로 이끄는 회화, 믹스 미디어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그는 ‘살아 숨쉬는 현실세계의 포괄적인 접근’을 시도하고 있는데 포괄적인 이미지의 인간을 아름다운 생명을 이끄는 살아 숨쉬는 현실과 이상을 느끼게 하는 방법의 다양성으로 표현하고 있다.
경희대와 대학원을 졸업한 그는 1992년부터 다수의 그룹전에 참여했고 그동안 3차례의 개인전을 가졌다. 갈등과 상처를 보듬고 통합으로 나아가려는 선 굵은 작품을 발표해온 이민주씨는 ‘동서의 공명을 위한 사유-열린 민족애’를 주제로 한 회화작품을 전시 중이다.
그의 작품 속에는 자아의 통합과 가족의 통합, 더 나아가서는 사회의 통합과 조국의 통합까지도 핏줄처럼 하나의 끈으로 연결돼 있다. 이런 끈끈한 관계성에 대한 작가의 태도는 새로운 화합과 대동사회를 지향하는 새로운 세기의 희망을 끌어안고자 따뜻하고 정직한 작가의 간절한 염원을 담고 있다.
서울미대와 대학원을 나온 이씨는 미시건대 미술대학에서 수학 후 버몬트 스튜디오 센터의 레지던스 아티스트 프로그램에 참가했고 한국전업미술작가협회 이사로 활동하며 서울대학과 경희대서 강의 중이다.
3월1∼31일 맨하탄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350 Fifth Ave, & 34 St.)에서는 미주한인이민 100주년을 기념하는 대형 서예전이 개최된다. 묵제 권명원씨를 비롯 유정 김명자, 늘샘 권오실씨 등 중견 서예가 3인이 한국 독립 기념관에서 자료 제공받아 100년의 역사 속에서 메아리치는 ‘독립운동’을 주제로 독립운동가들의 어록과 애국시를 쓴 서예 작품 30 여점을 전시한다.
메릴랜드 실버스프링에 거주하며 활발한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는 권명원씨는 2001년 대한민국 한글 서예대전 우수상, 2000년 대한민국 미술대전 서예부문 특선 수상작가로 기미독립선언문, 독립신문 창간사를 비롯, 독립운동 관련 서예작품을 보여준다. 그는 아시아 태평양 문화의 달 행사 등 각종 행사에 출연, 1.5미터 대형 붓을 이용한 붓글씨 시범을 통해 한글서예
의 우수성을 알려왔다.
스미소니언 자연사 박물관과 주미한국대사관, 메릴랜드 대학교에 작품이 소장돼 있다.현 대한민국 미술대전 서예부문 초대작가로 활동중인 김명자씨는 한국화와 글씨를 접목, 서예가 갖는 ‘선’의 예술을 자유로운 붓놀림을 통해 표현한다.
1980년 대한민국미술전람회 서예부문 대상 수상자인 권오실씨는 한복을 곱게 입은 여인의 모습과도 같이 아름답게 선을 살린 궁체로 쓴 서예작품을 출품한다. 현대미술관, 예술의 전당, 주미한국대사관에 작품이 소장돼 있다.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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