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 특별후원 11월12~12월2일
1940년대~2004년까지 대표작 38편 상영
한국영화사 계보 한 눈에 알수있는 수작 선정
11월12일∼12월2일 링컨센터에서 처음으로 한국영화 회고전이 열린다. 이 영화제는 북미지역에서 가장 권위 있는 비경쟁영화제로 손꼽히는 뉴욕영화제(New York Film Festival)를 개최하고 있는 링컨센터 필름 소사이어티가 한국의 영상진흥위원회와 공동 주최하며 뉴욕한국문화원(원장 박양우), 뉴욕한국일보 및 FM서울 특별후원, 시네마서비스, 뉴욕한국영화제 주최 기관인 미디어뱅크 후원으로 링컨센터 역사상 최초 기획되는 초대형 한국영화전이다.
한국영화회고전은 링컨센터 월터리더 극장에서 1940년대부터 2004년에 이르는 한국영화의 총괄적인 계보를 볼 수 있는 총 38편을 소개할 예정이다.
1956년작 ‘자유부인’을 거점으로 하여 ‘오발탄’(61년), ‘하녀’(61년), ‘김약국집 딸들’(64년) 등 흑백영화들과 ‘삼포 가는 길’(75년), ‘바보선언(84년), ‘칠수와 만수’(87년) 등 80년대의 암울한 시대상을 반영한 걸작들을 거쳐, ‘우묵배미의 사랑’(90년), ‘꽃잎’(96년). ‘강원도의 힘’(98년), ‘박하사탕’(2000년), ‘취화선’(2002년), ‘실미도’(2003년), ‘하류인생’(2004년)까지 관객동원과 해외 영화제에서도 인정받은 최대의 화제작들을 링컨센터에서 선보인다.
링컨센터 한국영화제는 김기덕 감독의 ‘봄여름가을겨울 그리고 봄’과 강제규 감독의 ‘태극기 휘날리며’ 등 한국영화가 미국에서 잇따라 개봉되고 칸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 수상작인 박찬호 감독의 ‘올드보이’와 베니스 영화제 감독상 수상작인 김기덕 감독의 ‘빈집’ 등 한국영화가 전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는 상황에서 뉴욕 관객들에게 우수 한국영화를 대거 소개할
수 있는 기회이다.
이 영화제는 1969년 링컨센터 필름 소사이어티 창립이래 처음으로 기획됐고 영상진흥위원회가 3여년간을 투자해 결실을 맺게 됐다.’한국영화 60년’(The Newest Tiger: 60 Years of South Korean Cinema)이라는 타이틀에서 느낄 수 있듯이 이번 기획전에는 일제 식민지를 거쳐 군사 쿠데타, 정치적 독재, 문민정부에 이르는 파란만장했던 역사를 그대로 반영하는 영화들이 보여진다. 1900년초 선교사에 의해 16mm 프로젝터가 처음으로 도입된 이래 본격적으로 영화를 포함한 문화의 개화가 시작된 1950년대부터
2004년까지의 시대를 대표하는 한국영화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장소: 165 W.65th St., New York, NY(브로드웨이와 암스테르담 애비뉴가 만나는 곳)
▲문의: 212-875-5600
▲웹사이트: www.filmlinc.com
<상영작>
자유부인(1956년), 지옥화(1958), 사랑방손님과 어머니(1961), 마부(1961), 하녀(1960), 오발탄(1961), 김약국집 딸들(1964), 돌아오지 않는 해병(1963), 남과 북(1965), 깃발없는 기수(1979), 바보선언(1984), 칠수와 만수(1987), 그섬에 가고 싶다, 우묵배미의 사랑(1990), 우리
들의 일그러진 영웅(1992), 결혼이야기(1993), 첫사랑(1993), 꽃잎(1996), 강원도의 힘(1998), 인정사정 볼 것 없다(1999), 박하사탕(2000), 질투는 나의 힘(2002), 생활의 발견(2002), 취화선(2002), 바람난 가족(2003), 실미도(2003), 선택(2003), 하류인생(2004)외 다수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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