험프리 보가트와 잉그릿 버그만이 나온 ‘카사블랑카’가 역대 최고의 각본으로 뽑혔다.
WGA, 역대 101편서 선정
미 각본가 노조(WGA)는 할리웃의 역대 영화 중 가장 훌륭한 각본으로 줄리어스 J. 엡스틴과 필립 G. 엡스틴 및 하워드 카치가 공동 집필한 ‘카사블랑카’(Casablanca)를 뽑았다. WGA가 최근 발표한 역대 최고의 101편의 각본들 중 프랜시스 코폴라와 마리오 푸조가 공동으로 쓴 ‘대부’(The Godfather) 1, 2편이 각기 2위와 10위에 랭크됐다. 그러나 ‘대부’ 제3편은 101편 중에 들지 못했다.
대부 1·2편은 2위·10위 랭크
우디 알렌-코폴라 4편씩 뽑혀
생존해 있는 각본가 중 우디 알렌과 코폴라가 각기 4편씩 랭크돼 둘의 이름이 가장 많이 거론됐다. 알렌은 ‘하나와 그녀의 자매들’(Hannah and Her Sisters·95위), ‘중범과 경범’(Crimes and Misdemeanors·57위), ‘맨해턴’(Manhattan·54위) 및 ‘애니 홀’(Annie Hall·6위) 등으로 뽑혔다.
코폴라는 ‘대부’ 1, 2편과 함께 ‘패튼’(Patton)과 ‘지옥의 묵시록’(Apocalypse Now) 등으로 뽑혔다.
이어 찰리 카우프만이 ‘각색’(Adaptation), ‘존 말코비치 되기(Being John Malcovich) 및 ‘티없는 마음의 영원한 햇빛’(Eternal Sunshine of the Spotless Mind) 등 3편으로 뽑혔다. 원로 윌리엄 골드만도 ‘’태양을 향해 쏴라’(Butch Cassidy and Sundance Kid), ‘모두 대통령의 사람들’(All the President’s Men) 및 ‘공주 신부’(Princess Bride) 등 3편으로 뽑혔다.
그러나 올해 WGA 각본상을 받은 ‘크래쉬’와 오스카 각본상을 받은 ‘브로크백 마운틴’은 모두 101편에서 제외됐다. WGA는 LA와 뉴욕에 총 9,500명의 영화와 TV 작품 작가들을 두고 있다.
WGA가 발표한 최고 10편의 작품은 다음과 같다.
(1)‘카사블랑카’ (2)‘대부’ (3)‘차이나타운’(Chinatown) (4)‘시민 케인’(Citizen Kane) (5)‘이브의 모든 것’(All About Eve) (6)‘애니 홀’ (7)‘선셋대로’(Sunset Boulevard) (8)‘네트웍’(Network) (9)‘뜨거운 것이 좋아’(Some Like it Hot) (10)‘대부 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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