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공원으로 통하는 카본 리버 도로 폐쇄 돼
남동부 지역도 계속 맹위, 35명 연기질식 치료
레이니어산 인근 카본 카피의 산불 피해면적이 22일 150에이커로 급격히 확대됐다.
전날 100에이커 정도였던 피해지역을 급격히 확장하고 있는 이 산불은 올드 볼디 산 인근의 카본 리버 북쪽 사유지를 태우고 있다고 소방당국은 밝혔다.
사람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 산불은 19일 처음 목격됐으며 소방당국은 21일 165번 도로와 만나는 카본리버 도로를 폐쇄했다. 이 때문에 코플레이, 서미트 등 두 호수의 등산로와 카본 지역 도로를 통한 레이니어 국립공원으로의 접근이 불가능해졌다.
워싱턴주 남동부 지역에서는 바람이 심하게 불면서 산불이 3,000에이커 이상을 불태웠고 300여명의 주민이 대피했으며 연기에 질식한 35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있다. 적색경보가 내려진 워싱턴 동부지역에서는 소방관들이 6개 지역에서 진화작업을 벌이고있다.
번개로 21일 시작된 콜럼비아 카운티 콤플렉스의 산불은 관목들과 밀 경작지를 집중적으로 태우면서 22일 오후 현재 피해면적이 3,000에이커 정도로 확대됐다.
데이턴 시/컬럼비아 카운티의 소방국장 클라크 포시는 200여명의 소방관이 진화작업을 벌이고있다면서 현재는 차량 몇 개가 불에 탔지만 가옥들도 위협을 받고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포시는 데이턴 남동부지역의 베일리버그 주민 300여명이 이미 대피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윈스롭과 콘코널리 사이의 트리파드 콤플렉스 산불은 12만1,500여 에이커를 태우면서 계속 번지고있다. 3,000명에 달하는 소방관들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불길이 강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불길은 루미스 주립공원지역으로 번지고있지만 루미스 마을은 산불에서 8마일이나 떨어져 있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산림청의 론 데하트 대변인이 설명했다.
플릭 크리크와 틴펀의 산불은 비교적 잠잠해졌다고 신디 레이첼트 산불대책팀 대변인이 밝혔다. 5,100에이커를 태운 엔티앗 강변의 틴펀 산불은 맞불을 놓으면서 수그러졌고 셸란 호수가의 플릭 크리크 산불은 스테히킨 지역을 수 차례 위협하고있으나 고도가 6,500피트에 달하고있어 아직 주민들은 대피하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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