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암스트롱 사 2기 교실 영어시험 치러 16명 선발
노인 컴퓨터반도 ‘입시경쟁’
암스트롱 사 2기 교실 영어시험 치러 16명 선발
22일 개강식…1기 졸업생이 조교로 참여하기도
스노호미시 지역 60세 이상 한인들을 위한 제2기 노인 컴퓨터 학교가 16명이 수강한 가운데 22일 문을 열었다.
간병인 전문회사 암스트롱 홈케어(대표 리아 암스트롱)가 무료로 제공하는 이 컴퓨터 교실은 처음부터 신청자가 너무 많아 이번 제 2기에는 간단한 영어시험까지 치러 신입생(?)을 선발했다.
컴퓨터 교실의 강사인 실비아 전씨(암스트롱 홈 케어 홍보/교육담당관)는“1기 교실이 성공적으로 마감된 뒤 2기 신청자들이 쇄도했으나 자리가 한정돼 아쉽다”며“영어가 컴퓨터와 인터넷의 기본 언어임을 감안, 수강신청자들을 대상으로 영어시험을 치렀는 데 많은 분들이 좋은 성적을 거뒀다”고 덧붙였다.
이날 제 2기 개강식에는 박천용 스노호미시 노인회장, 스테반 전 스노호미시 카운티 노인복지국 한인 담당관, 후원회사 대표 리아 암스트롱씨 등이 참석, 노인학생들을 격려했다. 권찬호 시애틀 총영사도 전문을 보내 노인 컴퓨터교실의 발전과 수강생들의 향학열을 치하했다.
지난 1기 졸업생으로 조교역할을 담당한 김영숙(69)씨와 윤광진(68)씨는 1기 수강생들 사이에 단결이 잘돼 벌써 동창회까지 결성됐다고 자랑했다. 윤씨는“배운 것을 대물림하기 위해 제 2기 고실에 조교로 참여했다”고 말했다.
제 2기 수강생들은 노년에 컴맹을 탈출할 수 있도록 배움의 길을 열어준 암스트롱 홈케어와 스노호미시 노인회에 감사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개강식에선 영어시험에서 수석을 차지한 박태빈씨에 대한 시상식과 홈 케어사가 마련한 수강생들을 위한 선물 증정식도 있었다.
새 수강생들은 6주간 수요반과 금요반으로 나누어 컴퓨터와 인터넷 사용방법 등을 배우게 된다.
/박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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