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영 전 애틀랜타 시장의 인종차별적 발언이 예상보다 큰 파장을 몰고 오면서 주지사 선거를 앞둔 민주당 진영이 바짝 긴장했다. 앤드류 영 전 시장은 현재 민주당 선거운동 본부장을 맡고 있다. 민주당 마크 테일러 주지사 후보는 이와 관련, 지난주 유태인협회에 직접 연락을 취해 앤드류 영 전 시장의 발언을 거듭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태 커뮤너티의 세리 프랭크 디렉터는 “마크 후보가 관련 발언에 대해 사과의 뜻을 표하고 이번 사건으로 유태 커뮤너티가 피해를 입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며 또 “앤드류 영 전 시장도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있으며 이번 사건으로 오랜기간 쌓아온 그의 명성이 무너져서는 안된다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

민주당 선거 진영은 유태계와 한인, 아랍인 등 관련 민족에 최대한 빠르게 공식 사과성명을 전달하는 선에서 사건을 일단락 짓고 그가 맡고 있는 선거운동 본부장 직책은 그대로 유지시킬 계획으로 알려졌다.

<황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