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철·카풀노선부터 주택·호텔까지 영향
24일째 계속되고 있는 콘크리트 인부들의 파업사태로 킹 카운티의 각종 건설공사가 마비되고 있다.
워싱턴주 정부와 각급 시 정부가 추진해온 각종 대형 건설공사는 물론 주택과 호텔, 콘도미니엄, 빌딩, 각종 예술공간 등도 건설이 지연되고있다.
우선 6억 달러가 넘는 대규모의 사운드 트랜짓 궤도건설공사가 중단됐고 당초 9월 첫 주로 예정된 이스트게이트 환승장(P&R)과 I-90 고속도로를 연결하는 카풀/버스 노선의 준공이 당분간 어렵게 됐다고 제프 패트릭 대변인이 23일 밝혔다.
사운드 트랜짓 경전철의 레이니어 밸리 구간 포장작업도 연기돼 이 구간의 교통정체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콘크리트 공급 중단으로 시애틀의 파인 St. 아래쪽을 지나는 터널 연장구간의 외벽과 천장공사도 지연되고있고 이사쿠아 트랜짓센터 건설도 중단된 상태다.
I-405 고속도로를 가로질러 커클랜드의 토템 레이크까지 연결하는 고가도로 건설과 I-90 인근의 새로운 머서아일랜드 P&R/트랜짓센터 건설공사도 파업의 영향을 심각하게 받고있다.
패트릭 대변인은 파업에도 불구하고 계약당시 파업 등을 감안해 입찰을 했기 때문에 건설공사비는 늘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완공시기가 늦어지는 것이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2009년 중반 완공 예정인 경전철 첫 13.9마일 구간 공사는 파업에도 불구하고 공기를 맞출 수 있을 것으로 보지만 다른 프로젝트의 경우 많은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애틀 미술박물관 인근의 올림픽 조각공원 건설공사도 파업의 영향으로 늦어지고 있다고 박물관의 에리카 린지 대변인이 밝혔다.
가장 심각한 문제는 이번 파업이 언제까지 계속될지 알 수 없다는 것이다. 파업을 지휘하고있는 시애틀/킹카운티 빌딩 건설 노조협의회 크리스 엘웰 위원장은 이제는 비노조원들까지 거의 파업에 동참, 전 도시의 건설공사가 사실상 중단되고있다면서 버티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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