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체 익사 청소년 중 아시안 이민자녀 18.4%
정식 수영강습 받지 않고 안전의식도 부족
이민자 자녀들이 백인 아동들보다 익사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워싱턴주의 익사사고 조사에 따르면 백인아동에 비해 유색인종의 익사율이 높았고 전국적으로도 유사한 유형을 나타냈다.
워싱턴주 전체인구 중 아시안의 비율은 6.9%에 불과한데 반해 익사자(17세 이하 청소년)의 비율은 18.4%에 달했다. 조사를 담당한 린다 콴은 소수계 피해 어린이들이 대부분 이민자 가정 출신이었다고 밝혔다.
콴은 문화적 차이가 원인인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이민가정의 아이들은 모국에서 수영강습을 제대로 받지 않은 경우가 많았고 어른들 역시 능숙하게 수영을 하는 숫자가 적다고 밝혔다.
콴은 또 이들이 수영과 안전에 대한 사전지식이 없이 물가로 나오기 때문에 위험한 경우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웨스트 시애틀 수영장에서 일하는 다이앤 존스는 미국에서는 수영은 카약을 타거나 낚시를 하는 것처럼 일상생활에 해당되지만 많은 다른 나라에서는 아직 수영이 일반인들에게 널리 보급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호치민시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는 부모 아래서 성장한 뒤 미국으로 건너왔다는 램 하는 베트남에서 성장하면서 수영을 배운 적이 전혀 없다며 그 곳에서는 부자들이나 수영을 배운다고 말했다.
에티오피아에서 이민 온 물루카 알리는 고국에서는 아이들이 보호장구나 인명구조원 없이 호수나 강가에서 수영을 배운다며 이곳 수영장에서는 아이들이 자신을 스스로 보호하는 방법을 배우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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