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 동부지역 100도 폭염…산불적색 경보
캐나다, 노스캐롤라이나주서 소방관 지원도
캐나다의 BC주를 비롯,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까지 소방요원들이 지원에 나서고있지만 워싱턴주의 산불은 계속 피해면적을 늘리고있다.
28일에는 고온과 저습, 바람 등이 예보돼있어 산불이 나고있는 북중부 워싱턴의 콜럼비아 콤플렉스와 트리파드 콤플렉스지역에는 산불적색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트리파드의 소방국의 로날드 에메타스 대변인은 워싱턴 동부지역에 100도에 육박하는 기온이 예보된 28일이 고비가 될 것 같다면서 사실상 하늘이‘모든 카드를 쥐고있다’고 말했다.
전국기상서비스 스포켄 지부의 조나단 폭스 예보관은 날씨가 점점 더워지고 있지만 29일부터는 한냉전선이 예보돼 이번 주 후반에 기대를 걸고있다고 말했다.
폭스 예보관은 29일 한냉전선이 기온을 10~15도 가량 떨어뜨리고 습기와 약간의 소나기도 동반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냉전선이 바람을 몰고 오기는 하겠지만 차갑고 축축한 기상조건이 바람의 영향을 상쇄할 것이라고 예보했다. 30일과 31일에는 기온이 예년에 비해 다소 낮은 60~70도에 머물겠다고 그는 덧붙였다.
닐 케파트 소방국 대변인은 현재 콜럼비아 콤플렉스의 산불은 우마틸라 국유림으로 번져 데이턴 남동부지역의 60~80에이커를 태웠고 전체 피해면적은 100평방마일에 이르고있다고 밝혔다.
한편 일요일인 27일에는 900갤런의 물을 담을 수 있는 중형 헬기가 이 지역에 도착, 기존의 300갤런 용량 헬기 두대를 지원하고있으며 1만2000갤런의 방염제를 탑재한 DC-10 항공기도 진화작업을 벌이고있다고 케파트 대변인은 덧붙였다.
캐나다 BC주와 앨버타주 지역의 소방관들이 이 지역에 추가투입됐고 조만간 노스캐롤라이나 지역에서도 100명이 파견될 예정이다.
트리파드 콤플렉스에서는 218평방마일에 달하는 지역이 소진됐다. 에메타스 대변인은 28일이 분기점이 될 것이라면서 그동안 잠잠했던 바람이 일기 시작하는데다 기온이 높아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 지역에서는 현재 1,700여명의 소방요원과 12대의 헬기, 77대의 소방차, 28대의 불도저 등이 동원돼 진화작업을 벌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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