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킹 카운티 여성 근로자, 남자의 74% 수준 머물러
남자 중간급여 5만5천달러, 여자는 4만1천달러
지난해 킹 카운티 내 남자 직장인들의 급여는 크게 오른 반면 여자들은 답보상태를 보여 남녀 간 봉급격차가 더욱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센서스 분석자료에 따르면, 킹 카운티 남자 봉급생활자의 평균 연봉은 5만5천달러로 전년도의 5만2천달러에 비해 크게 올랐지만 여자들은 4만1천달러로 전혀 변화가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근로자의 평균급여는 남성에 비해 74% 수준으로 작년도의 79%와 비교해 오히려 남녀간 격차가 더 벌어졌다. 직종별 임금분석이 아니므로 동일직종의 남녀 임금에 격차가 있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일반적으로 가족부양의 의무를 지고 있는 남성들이 여성에 비해 보수면에서 우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카운티 내에서 직원을 채용한 기업 가운데 하이텍업체 등 고임금 업종에서는 남성이 대다수를 차지했지만 식당을 포함하는 저임금 업종에서는 반대로 여성이 주류를 이룬 것으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킹 카운티가 다른 지역에 비해 유독 남녀간 급여차이가 확대되는 이유는 직장 내 차별대우를 금지하는 ‘어퍼머티브 액션’ 폐지나 건설·제조업 같은 남성위주 직업부문의 임금상승 등을 꼽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동경제 전문가인 크리스티나 곤잘레스는 남녀 간 임금격차는 일부 직종을 남자 종업원들이 독점하고 있다는 사실을 반증한다며 킹 카운티 지역이 완전고용에 근접할수록 이러한 현상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각 직종별 킹 카운티 내 신규채용 인원 및 평균연봉은 다음과 같다.
의료·소셜서비스: 4,800명 ($40,459)
행정·관리직: 4,600명 ($37,444)
전문 과학기술직: 4,400명 ($68,008)
제조업: 4,000 ($65,181)
건설업: 3,500 ($48,204)
숙박·요식업: 3,000 ($17,869)
정보기술직: 1,900 ($97,093)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