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3회 한우리 축제 킥오프 행사서 추진위 보고
B-보이 경연대회, ‘대장금’ 등 TV 드라마 강연도
9월21일부터 3일간 열려
오는 9월 21일부터 3일간 열리는 제 3회 한우리 축제가 ‘한류’ 한마당 잔치로 펼쳐질 예정이다.
한우리 축제 추진위원회(위원장 김준배)의 이희정 프로그램 팀장은 “올 행사를 흔히 ‘한류’로 일컬어지는 현대 한국문화 소개에 역점을 둘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팀장은 지난 6일 페더럴웨이 교육구청 회의실에서 열린 축제 킥오프 행사에서 이 같이 밝히고 세계 최고수준인 한국 B-보이 팀을 초청해 경연대회 우승팀과 최종결전을 벌이는 행사를 메인이벤트로 계획해 놓고 있다”고 보고했다.
이 팀장은 이와 함께 한류 팬이 많은 동남아계 커뮤니티의 호응을 유도하기 위해 ‘대장금’, ‘겨울연가’ 등 한국 TV 드라마에 대한 수준 높은 강연을 기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팀장은 특히, 지난 2년간 행사에서 전통음식문화에 대한 소개가 미진했다는 지적에 따라 대대적인 ‘먹거리 장터’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막걸리와 동동주도 곁들여 옛 시골장터의 분위기를 재현하겠다고 밝힌 이 팀장은 “미국인들에게는 한국 전통음식 문화를 소개하고 한인들에게는 향수를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행사가 추석에 맞춰 열리는 점을 감안, 추수감사절과 추석을 비교할 수 있는 체험관도 기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병국 홍보팀장은 7월부터 대대적인 광고를 펼칠 계획으로 홍보위원 모임을 정기적으로 갖고 있다고 보고했고 박영실 재정팀장은 올 행사는 13~17만 달러 범위에서 치를 수 있도록 예산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김준배 위원장은 지난 두번의 행사가 예산에 비해 효과가 미흡했다는 일부 한인들의 지적에 동의한다며 “올해는 전통문화의 이해가 높은 인사들이 행사를 준비하는 만큼 효율적인 예산집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박영민 페더럴웨이 시장은 “2년간 행사예산의 절반인 40만 달러는 워싱턴주, 킹 카운티, 페더럴웨이시 정부가 지원한 것으로 미주 한인이민 역사상 한국문화 행사에 이처럼 많은 정부예산이 투입된 예가 없었다” 고 설명했다.
한우리 축제는 페더럴웨이 시가 3년 전 여성 철인3종경기와 함께 개최한 행사로 시 인구의 10%를 점하는 한인주민의 참여를 이끌어 내 시의 대표적인 이벤트로 육성할 목적으로 기획됐었다. 이 축제에는 첫해 50만 달러, 이듬해 30만 달러가 투입됐지만 일각에서는 들어간 비용만큼 효과가 높지 않았다는 비판이 제기됐었다.
이에 대해 첫 해부터 한우리 축제에 깊이 관여해온 인사들은 “한인문화 행사를 위해 각급정부의 지원금과 보잉, 웨어하우저 등 대기업들의 후원으로 전체 예산의 80% 이상이 조달된 예가 없었다”며 “정부지원에 의존하는 페더럴웨이의 지역행사에 국한시키지 말고 서북미 전체의 한국문화 행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전체 한인사회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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