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라스 시장 후보들 DFWAACC 주최 포럼에서 강조
달라스 시장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들이 지난 달 30일 달라스아시안상공회 사무실에서 개최된 포럼에 참석, 아시안 커뮤니티 관계자들에게 자신들의 정책, 공약 등을 내세우며 아시안 표밭 다지기에 열을 올렸다.
DFW지역 아시안시민권자협회(AACC)가 주최하고 달라스아시안상공회가 후원한 이날 포럼에는 스티브 살라자르 시의원을 비롯한 지역 인사들과 아시안 커뮤니티 인사들 70여명이 참석, 차기 시장 후보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홍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이제 달라스 지역에도 아시안 인구가 많이 늘고, 또 그만큼 발전해왔다”며 “오늘 이 자리에서 누가 현 밀러 시장에 이어 달라스를 이끌 최고 적임자인지를 검증한 후 소중한 한 표를 꼭 행사하자”고 강조했다.
한인 커뮤니티에서는 달라스 한국노인회, 한미연합회 DFW지부, 달라스 한인회 관계자들이 참석, 앞으로 한인 커뮤니티에 관심을 갖고 한인 커뮤니티 발전을 위해 노력해 줄 후보를 검증하기 위해 고심하는 모습을 보였다.
앤지 버튼 전 아시안시민권자협회 이사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포럼에는 8명의 후보가 참석, 아시안 커뮤니티에 대한 ‘구애’ 작전을 폈다.
이날 포럼은 먼저 각 후보에게 3분씩 자신의 정책, 공약을 자유롭게 개진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으며, 이후 Q&A 시간을 거쳐 특정 질문에 보충 답변을 할 기회가, 그리고 마지막으로 2분씩 마무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버튼 전 이사장은 “5년 전 현 로라 밀러 시장은 아시안 커뮤니티와 가까워지기 위해 내세운 공약을 모두 끝까지 지켰다”며 차기 시장은 더욱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할 것임을 강조하고 “달라스의 아시안 인구가 4%에 불과하다지만 이들의 한표 한표가 모이면 선거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시장 후보들의 아시안 커뮤니티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후보들은 범죄, 교육, 경제, 환경 등 다양한 문제들에 중점을 두면서도 아시아 지역으로의 여행, 이민 가정 출신, 국제 무역에 대한 인지도 등을 강조하며 자신들이 아시안 커뮤니티 발전에도 적임자라는 것을 강조하는 데 여념이 없었다.
다음은 각 후보들이 내세운 선거 공약 내용 요약
- 존 카펠로 달라스 서부 상공회의소 회장: 범죄율 감소 및 환경 문제 해결 위해 노력. 트리니티 프로젝트 지지. DISD 중퇴율(40%) 낮추기 위해 학교, 커뮤니티, 기업 간 협력 강조. 비영리 조직의 멘토링 프로그램 지원
- 샘 코츠 전 항공사 중역: 다문화, 다인종사회 강조. 불체자 신분 합법화 위해 노력
- 게리 그리피스 시의원: 많은 외국회사 유치를 통한 국제무역 활성화 강조. ‘치즈’ 문제 해결 위해 학부모 교육 뿐만 아니라 DISD 경찰과 DPD 경찰 간 협력 강조.
- 로저 헤레라 변호사: 스포츠, 관광 접목으로 이윤 창출 후 주변 지역 개발 노력 강조
- 톰 레퍼트 건설회사 중역 출신: 시장은 ‘세일즈맨’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 기업가로서의 성공을 기반으로 국제무역 중요성 강조. 달라스 아시안 인구 규모에 비해 무역규모가 매우 크다고 언급하며 아시안 기업의 도움으로 달라스 국제도시 만들겠다 강조. 교육, 범죄, 환경 문제 해결과 고용 창출 필요 강조
- 에드 오클리 시의원: 아시안 문화센터 건립기금마련 지원. 트리니티 프로젝트 지지, 고용 창출 강조, 문화 및 환경 분야에서 아시안들의 의견 필요.
- 에드워드 오크파 부동산 개발업자: 해리하인스 발전상에 아시안 비즈니스의 도움이 컸다고 강조. 이민자 중 90%가 영어 구사 못한다고 언급하며, 이에 대한 교육,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 학교와 학부모간의 대화도 강조, 트리니티 프로젝트 지지
- 맥스 웰스 전 시장 프로템(친구가 대신 참석 공약 제시): 환경, 범죄, 교통 문제 해결 강조.
<최희숙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