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문기 뉴스타 부동산 회장(사진)은 18일 달라스에서 열린 강연회에서 재산증식을 위한 수단으로 부동산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부동산 투자가치 면에서 한국보다 미국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로스앤젤레스 한인회장이기도 한 뉴스타 부동산(ERA New Star Realty & Inv.) 남문기 회장은 이날 달라스 한인타운 중심가에 위치한 영동회관 별관에서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강연회에서 부동산업을 시작하게 된 배경과 성공요소, 경험담, 부동산 시장 및 투자 전망에 대해 발표한 뒤 미주 한인사회의 발전 방안에 대해서도 소신을 밝혔다.
남문기 회장은 2천명의 에이전트가 일하는 미주 한인 최대 부동산 그룹 최고경영자답게 재산증식을 위해 “부동산 외에 대안이 없다.”고 역설하며 “부동산 직업이 최고.”라고 강조했다.
한국과 미국 부동산 투자 비교에서 남문기 회장은 “한국에 투자하는 것에 반대다. 투자 회수율 면에서 한국이 미국 따라 올 수 없다. 투자가치로서 미국이 훨씬 낫다.”고 주장하며 그 이유로 관리 면에서 미국이 용이하고, 한국에서 부동산을 처분한 돈을 가지고 나오기 힘들고, 한국 부동산 시장의 불안정성을 예로 들었다. 따라서 여유자금이 있거나 한국에 자주 드나들 수 있는 사람이라면 한국에 부동산 투자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내 부동산 투자는 “한국 사람들이 (많이)사는 한인 타운이 더 잘 팔린다. 비싸도 한인 타운서 사라.”고 조언했다.
미국 부동산 시장 전망에 대해 남문기 회장은 “집값이 지금은 조정된 상태다. 지금 떨어졌더라도 금방 뛰거나 엎치락뒤치락 할 것이다. 달라스 지역 집값이 조금 내려간 것은 안 내려간 것이나 마찬가지다.”고 진단하며 “부동산 가격이 내려가면 내려갈수록 투자자들에게는 호기다. 지금 투자할 수 있으면 하라.”고 말했다. 한편 한인들끼리 공동투자의 어려움을 지적하고, 투자할 때 “투자 보장을 믿지 말라. 동고동락 투자하면 된다.”고 말했다. 또한 부동산에 투자할 때 지역별, 종류별 차이가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하지 말고, 절대적으로 평가해서 하라.”고 말했다.
남문기 회장의 부동산 투자 예찬론은 “부동산 가격 상승폭만큼 월급 받아가지고 벌 수 없다.”는 지론에서 출발한다. 부동산에 투자해서 50만 달러 만드는 것은 보통이고, 부동산이 크면 클수록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다는 것이다.
남문기 회장은 건국대 재학시절 “법대 학생회장을 한 것이 값진 것이었다. 나의 인생의 전환점을 이룬 관문이었다.”고 밝히고, 사업 성공 요인으로 “해병대의 끈기, 추진력, 헝그리 정신, 남에게 잘 주는 양반정신”을 꼽았다.
한편 한국과의 관계에서 “한국 대통령은 미국에서 성공한 기업인이 해야 한다. (한국이)미국을 알아야 한다.”며 “영주권자에게 투표권을 줘야 한다. 7백만 재외동포가 다 같은 게 아니다. 미국에 있는 250만 동포를 키워야 한다. 재미동포들이 한국의 법을 바꿔야 한다.”고 남 회장은 역설했다. 또한 “(한국정부가)미국에 사는 교민들을 이렇게 대우해서는 안된다. 총영사는 총독이 아니다. 교민들을 위해 일하는 사람이다.”고 그는 강조했다.
뉴스타 부동산 달라스 지사는 이날 성영준 지사장이 나와 6명의 에이전트를 소개했고, “본사에서 많이 지원해 힘이 된다. 달라스 지사가 발전이 되고 있고,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부동산이 필요하면 찾아 주십시오.”라고 인사말을 했다. 달라스 지사는 2006년 10월 7일 문을 열었다.
<최용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