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 지역 빛내리 교회에서 열린 미국장로교 전국한인교회협의회 여선교회 전국연합회 제11회 정기총회 및 전국대회가 여성으로서 생명과 평화의 일꾼으로 하나님의 공동체를 위해 일할 것을 다짐하며 폐막되었다.
한인 여선교회 전국연합회 창립 20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총회 및 대회에는 여선교회 전국 6개 지역 대회와 3개 노회 대표들과 일반 회원들을 비롯 1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2007-2009 회계연도 새 임원진에는 뉴저지 찬양교회 집사이며 전 동부 한인노회장 이정인 여선교회연합회 감사가 회장으로 선출되었고, 부회장에 강선영 장로(사바나 한인장로교회, 조지아), 총무에 이용주 집사(빛내리 교회, 달라스), 회계 김형순 집사(훼잇빌 한인 장로교회, 노스 캐롤라이나), 서기 장일원 집사(상항연합 장로교회, 샌프란시스코)가 각각 선출되었다.
이정인 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사업계획 발표 순서에서 여성 신학생 지원과 2세 지도자 양성, 자체 지도력 개발을 위한 회의 진행법과 커뮤니케이션 기술, 헌의안 작성 등에 관한 교육, 여선교회 자체 웹사이트 개발 및 활용, 담임목사의 여선교회 적극 지원 등이 제안되었다. 여선교회 전국연합회는 건의안을 참고로 6개 대회 회장과 임원들로 구성된 실행위원회에서 헌의안을 심의, 사업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여선교회연합회는 해마다 여성 신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급해왔고, 미국장로교 여선교회 회원의 일원으로 세계선교 후원을 위한 모금활동을 하고 있다.
한희자 목사는 26일 오전에 열린 ‘함께 일구는 선, 함께 누리는 삶’이라는 제목의 보내는 예배 설교를 통해 “선을 이루시는 분은 하나님이다. 성령님이고, 예수님이다. 우리는 함께 일하는 것(뿐)이다. 함께 일할 때 중요한 것은 나눔이다.”며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을 나누는 게 힘이다. 시대가 바뀌어 나눠야만 힘이 되는 세상이 되었다. 줄 때 함께 하는 것이다.”고 역설했다. 또한 “함께 하면 혼자 할 수 없는 일을 할 수 있다. 함께 할 때 천국의 맛을 여기서 누릴 수 있다. 하나님의 계획 가운데 여러분들이 더 큰 일, 더 선한 일을 할 수 있도록 20년 전에 우리를 부르셨다.”고 한희자 목사는 말했다. 참석자들은 장고 장단에 맞추어 민요풍의 ‘어하라디야 상사디야’ 찬송을 했고, 성만찬을 나누며 기독교 여성으로서의 사명과 헌신을 다짐했다.
김은주 박사(개렛 신학원, 시카고)는 ‘오늘, 교회 여성에게 요구되는 리더쉽: 홀로 서기 그리고 함께 가기’라는 제목으로 주제 강연을 했다. 김 박사는 “여성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되었다”는 정체성 인식의 바탕 위에서 여성의 위상과 역할이 나와야 한다고 주장하며 남성의 역할을 따라가는 형태가 아닌 여성 고유의 창조 속성에 따른 역할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여성, 여선교회 회원들은 남성에게 종속된 역할에서 벗어나 여성 특유의, 여성들이 타고난 성품에 맞는 “평화와 생명 사랑” 등 일을 해야 한다고 김 박사는 제시했다. 김은주 박사는 “여성이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되었고, 그래서 남성과 더불어 신앙공동체에서 충분히, 그리고 동등하게 참여하는 참여자라는 것을 밝혀주시는 분으로 하나님을 이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라고 강조했다.
<최용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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