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성웅시장 등 사절단 시애틀 유치설명회 성황
세계 10대 항구, 전체 물동량의 1/4이 시애틀행
포스코 광양제철소와 더불어 한국의 주요 물류항구로 부상한 전라남도 광양항이 화물 및 투자유치를 위해 시애틀에서 개최한 설명회가 성황을 이뤘다.
광양 관계자들이 미주지역 마케팅활동의 일환으로 밴쿠버 BC를 거쳐 15일 시애틀 그랜드 하야트호텔에서 가진 설명회에 무역업계와 항만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성웅 광양시장은 광양항이 컨테이너 부두 16선 석을 갖춘 세계 10대 항구 가운데 하나라며 “미국 서부의 주요항만인 시애틀과의 협력 잠재력이 높다”고 강조했다.
이시장은 광양항을 통해 선적되는 연간 200만개의 컨테이너(20피트 짜리) 화물 물동량의 1/4인 49만개 정도가 시애틀 항으로 수송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물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시애틀과의 항만분야 협력은 물론 투자상담을 통해 광양만 경제자유구역에 정보기술, 바이오 기술 등 시애틀 하이텍 기업 및 동포들의 투자유치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현재 한진해운, 현대상선, 야밍라인, 머스크라인 등 4개 대형 해운사들이 광양항을 거쳐 시애틀, 밴쿠버, 롱 아일랜드 등 북미노선에 화물을 수송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애틀 무역 개발연맹의 윌리엄 스태포드 회장은 한국 등 아시아시장의 급속한 성장과 더불어 시애틀이 발전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한국과의 교역증진이 시애틀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스태포드 회장은 한진해운,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이 취항하고 있는 시애틀에 많은 한인업소들이 포진하고 있다며 “미국 속의 한국에 온 것을 환영한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이날 설명회에서 시애틀목재회사 QBM 인터내셔널의 이원섭 사장이 광양항 터미널에 목재물류창고를 설립할 뜻을 전해왔다고 광양만권 경제자유 구역청의 김연수 행정개발본부장이 밝혔다.
광양항 화물유치를 위한 미주 통합마케팅 대표단에는 여수해수청, 컨테이너부두공단, 순천·광양상공회의소 등도 동참, 항만판촉과 함께 임대료가 저렴한 광양항 배후부지 투자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김정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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