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소에 나오시기만 하면 누구나 불편 없이 투표하실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뉴욕 본선거가 실시된 6일, 퀸즈 한인 밀집지역으로 하원 제22지구 선거구 로젠탈시니어 하우스 투표소에 한국어 통역관(Korean Interpreter)으로 배치된 이종은(71 · 사진)씨는 이같이 밝히고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 돌아가시는 한인들을 보면 신이 난다”며 “퀸즈 지역은 선거법에 의해 투표소마다 한국어 통역관이 배치되기 때문에 이제 더 이상 영어미숙을 이유로 투표를 못하는 분들은 없다”고 말했다.
3년 전부터 한국어 통역관으로 일해 온 이 씨는 “통역관의 임무는 유권자들의 선거구와 투표소 확인, 기계식 투표 방법 안내, 불편사항 접수 등으로 영어미숙 유권자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며 “로젠탈시니어 하우스 투표소에는 저를 포함 3명의 한국어 통역관이 배치,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한인 유권자들의 원활한 투표를 돕고 있다”고 밝혔다.
이 씨는 이어 “한인 유권자들은 출마후보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즉석에서 무작위로 후보를 선택해야하는 경우가 많아 아쉬움이 크다”며 “출마 후보에 대한 정보를 상세히 제공, 한인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0달러의 수고비가 지급되는 한국어 통역관은 선거일 전 2시간 교육을 받은 후 각 지역 투표소에 배치, 선거를 돕게 되는 데 한인 통역관은 항상 모자라 한인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이 요구된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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