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최초의 7단 MCT 시프트 장착 보다 빠른 변속력
실내는 가죽과 카본섬유로 스포티하고 럭서리 멋 과시
머세데스 벤츠가 2009년형 SL63와 SL65 AMG를 공개했다.
SL63 AMG는 수퍼차저 엔진의 SL55를 대체하게 되며 SL65 AMG는 기존 모델과 같은 V12 트윈 터보를 사용한다. SL63 AMG에는 벤츠 최초의 7단 듀얼 클러치 MCT(Multi-Clutch Technology) 스피드시프트가 선을 보였다.
이번에 선보인 스피드시프트는 기존 벤츠의 변속장치보다 빠른 변속력을 보여준다. 브레이크의 옵션에도 세라믹 디스크를 사용 AMG의 강화한 차체 컨트롤 시스템을 적용시켜 좀 더 안전하게 차를 컨트롤 할 수 있게 했다. 앞뒤 바퀴의 크기는 다르게 장착돼 미끄러짐을 최소화 했고 평평한 바닥의 스티어링 휠은 금속 패들로 장착하고 AIRSCAR의 목 온열 장치를 적용시켰다.
벤츠의 MCT는 MT보다 빠른 변속 능력을 제공하며 자동 모드에서 컴포트와 스포트, 스포트 플러스의 3가지 모드를 제공한다. 스포트는 컴포트 보다 변속 시간이 20% 빨라지며 스포츠 플러스는 여기서 20%가 더 단축된다. 그리고 수동 모드에서는 스포트 플러스보다 10% 더 빨라진다. 그리고 최적의 순발력을 제공하는 레이스 스타트 기능도 내장되어 있다. SL65 AMG에는 3가지 드라이빙 모드가 내장된 5단 AT가 적용된다.
SL63 AMG는 525마력의 자연흡기 6.2리터가, SL65 AMG에는 이전처럼 612마력의 V12 트윈 터보 엔진이 올라간다. 0에서 60마일까지의 가속 시간은 SL63이 4.6초, SL65가 4.2초이며 최고 속도는 모두 155마일에서 제한된다. 브레이크는 SL63 AMG가 14.2인치, 출력이 더 높은 SL65 AMG는 이보다 1.2인치 더 큰 디스크가 탑재된다.
인조가죽과 카본섬유로 장식해 스포티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는 SL65 AMG의 실내.
실내는 인조가죽과 카본섬유로 운전석을 꾸몄다. 실내에 장착된 장비는 기본의 전자 장비들과 여러 핸드폰과 블루투스 연결이 가능하다.
벤츠 SL클래스의 원조는 1957년 탄생한 2인승 로드스터 300SL이다. 300SL은 지금도 스타일링과 외관 디자인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을 정도로 뛰어난 디자인으로 유명하다.
이번 페이스 리프트 역시 프론트의 에어댐과 라디에이터 그릴, 그리고 안개등은 크롬도금 처리를 해 공격적인 인상을 풍기고 있다. 프론트 펜더 바로 뒤쪽에 있는 에어벤트가 크롬 도금처리로 바뀌기는 했지만 여전히 변함없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더 커진 라디에이터 그릴 가운데 큼지막하게 자리한 3포인티드 스타의 로고는 벤츠 라인업 중에서 SL 클래스의 성격을 설명해 주고 있다.
벤츠의 새로운 신기술이 적용된 2009년형 SL63와 SL65 AMG의 판매 시기는 올 하반기로 예정되어 있으며 가격은 미정이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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