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5월15~17일 개최
3분기 시정 보고회서 ‘안전한 도시 프로그램’ 등 설명
축제예산 약 13만 달러
현재 2만5,000달러 확보
한인 밀집거주지인 페더럴웨이 지역에 범죄율이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시 당국이 각종 범죄에 신속대응 할 수 있는 주민안전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등 치안활동을 크게 보강하고 있다.
브라이언 윌슨 경찰국장은 11일 저녁 페더럴웨이 시청 회의실에서 열린 3/4분기 시정보고에서 지난해 관내 범죄 발생율이 주민 1,000명당 58.9건으로 벨뷰에 이어 킹 카운티에서 두번째로 낮았다고 밝혔다.
윌슨 국장은 차량절도가 2005년 1,573건에서 작년에는 939건으로 40.3% 감소했으며 올해 1~3분기 범죄발생율도 2.5%로 낮아지는 등 치안상태가 점차 개선되고 있다고 보고했다.
그는 불황으로 인한 강절도 사건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고 살인사건도 올 들어 9건이나 발생, 경찰국 창설 이후 최고를 기록했지만 다행히 범인은 모두 체포됐다고 말했다.
총 139명의 경찰관을 포용한 경찰국은 상인들의 도움으로 다운타운 치안확보를 위한 ‘안전한 도시 프로그램(Safe City Program)’을 도입, 시내 주요지점에 모두 26대의 감시카메라를 설치했다.
윌슨 국장은 페더럴웨이 시가 주민안전 프로그램을 도입한 미국 내 17개 도시 가운데 하나라며 타겟, 시 상공회의소 등 지역 기업인들의 재정지원에 감사를 표명했다.
경찰국은 인터넷으로 연결된 감시카메라로 현장을 24시간 모니터, 차량절도 등 각종범죄에 신속 대응하는 한편 관련 업소들에 범죄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시는 자체 교도소도 확보할 예정이다. 박영민 시의원은 현재 자체 시설이 없어 킹 카운티 구치소를 이용, 하루에 1인당 370달러의 수감비용을 지불해 연간 150만 달러를 지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장기수는 멀리 야키마 교도소(하루 60달러)로 보내야 하는 불편과 함께 늘어나는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현재 1억 달러의 예산으로 디모인스에 구치소를 짓는 작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희정 한우리 축제 준비위원장은 내년 행사는 5월15일부터 3일간 총 10만 평방피트 규모의 구 타겟건물에서 개최하기로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이 위원장은 행사예산은 작년(13만달러)과 비슷한 수준으로 잡고 있다며 “최저비용으로 최대효과를 거두기 위해 각종 문화공연과 대규모 상품전시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확보된 예산은 페더럴웨이 시 지원금 2만5,000달러가 전부다.
한인상공회 및 켄트, 아번 등 지역 상공회의 협조를 얻어 다양한 상품전시판매와 함께 불황타개를 위한 비즈니스 전략 세미나를 개최하고 이전과는 달리 음식판매코너도 실내에 마련된다.
또한, 한인들만의 잔치라는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다른 소수민족의 문화를 소개할 예정이라고 밝힌 이 위원장은 “올해 일본을 시작으로 앞으로 중국, 베트남 등 여러 소수민족 문화로 확대해 나갈 계획” 이라고 덧붙였다.
김정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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