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마태복음 4:17). 예수님께서 사역을 시작하시면서 하신 말씀이다. 여기서 천국이란 하나님의 나라를 의미한다.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이 다스리는 곳으로써 기쁨과 평강이 넘치는 곳이다. 미래에 도래할 이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와있다는 것이다. 우리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을 받은 영적인 존재로써 우리 안에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영적인 차원이 있다. 그래서 예수님을 나의 구세주로 영접하게 되면 미래의 천국을 현재적이고 부분적으로 ‘지금 이곳, 나의 현재의 삶의 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다.
예수님의 말씀의 회개란 그리이스어로 ‘메타노이아’로서 마음의 변화란 의미를 가지고 있다. 우리에게 가까이 와있는 천국을 경험하려면 먼저 생각의 방향을 바꾸는 마음의 변화가 필요하다. 즉 우리의 현재가 과거의 결과로 오는 것이 아니라 확정된 미래로부터 온다는 변화된 생각, 믿음의 생각을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서 우리가 천국을 경험하는데 가장 큰 장애물이 되는 과거의 죄를 인정하고 버리고 예수님을 구세주로 영접하므로 예수님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음을 믿음으로 인정하고 받아들일 때 하나님의 나라가 우리의 마음에 임하게 된다.
예수님의 성령을 마음에 모시고 사는 사람은 미래의 천국을 이미 현재적으로 소유하고 있는 사람이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시간을 초월하셔서 과거도 현재도 미래도 없으시고 오직 영원한 현재만이 있으시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미래의 어떤 천국을 현재적으로 누리며 살 수 있을까?
먼저 우리는 죄 사함과 의로움을 현재적으로 경험 할 수 있다. 우리는 천국에서 죄인으로 주눅 들어 사는 존재들이 아니다. 용서받은 의인으로 당당하게 살아갈 사람들이다. 그리고 이 땅을 살아갈 동안에도 이미 용서받은 의인으로서 죄의 멍에를 벗어버리고 자유를 누리며 살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더 이상 죄와 각종 중독의 힘으로부터 해방 받고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며 살게 된다. 우리에게 연약함이 있지만 우리의 약함에 하나님의 용서하시고 도와주시는 은혜가 임할 때 약점은 강점이 되고 다른 연약한 사람을 도울 수 있는 사람이 된다.
또한 우리는 예수님의 십자가의 은혜로 과거, 현재 미래의 모든 죄를 용서받은 자로서 우리도 남을 용서하며 사랑을 베풀며 화목한 삶을 누리게 된다. 다른 사람의 허물을 덮으며 불쌍히 여기며 더불어 사는 진정한 사랑의 공동체를 경험하게 되는 것이다. 유월절 식사였던 최후의 만찬에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떡과 포도주를 주시면서 이것은 하나님의 어린 양으로서 세상의 구원을 위해 주시는 자신의 살과 피라고 하셨다(누가복음 22:19-20). 성찬에 참여하며 사는 우리는 예수님의 사랑을 베풀면서 살아가게 된다.
그리고 우리는 치유와 건강을 현재적으로 누리며 살 수 있다. 사람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이미 병들어가고 죽어 가는 존재지만 우리가 미래의 천국을 현재적으로 경험할 때 전인적인 치유와 온전한 건강을 체험하게 된다. 육체적인 건강뿐만 아니라 마음의 건강과 평화도 역시 현재적으로 누리며 살게 된다. 하나님 나라의 영원한 평화와 기쁨이 성령의 능력을 통하여 현재적으로 주어지기 때문이다. 과거를 통하여 현재를 경험하면 후회와 마음의 고통을 느낄 수밖에 없다. 그러나 미래의 천국을 현재적으로 경험하면 세상이 주지 못하는 참 평화와 기쁨이 마음에 넘치게 된다.
우리의 현재는 과거로부터 오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과거에 내가 어떤 삶을 살고 어떤 경험을 하였느냐가 문제가 되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에게 임하게 된 하나님의 나라가 우리에게 중요한 문제가 되는 것이다. 우리의 현재는 미래로부터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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