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렌스빌하이웨이 선상에 위치한 제일장로교회(담임 서삼정 목사)가 추진하고 있는 ‘2050 비전 프로젝트’가 지역 내 청소년들에서 크게 각광 받고 있다.
지난 10년 전부터 교회가 철저히 계획하고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진 이 프로젝트는 차세대 한인 지도자를 양육 및 배출시키기 위한 교육사업의 일환이다.
2050년까지 제일교회를 거쳐가는 한인 2세들이 미국대통령은 물론 상•하원, 주지사, 시장, 교수, 경제 CEO, 대법원장, 노벨상 수상 과학자 등 전분야에서 크게 두각을 나타내도록 미리 준비하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2050비전프로젝트는 ‘차세대 리더배출을 위해 과연 교회가 무엇을 할 수 있나’라는 질문으로 처음 시작됐다는 게 서삼정 목사의 설명이다.
서 목사는 16일 “10년 전 어느 날 교회 직분자들과 한인자녀들을 위한 프로그램이나 계획에 관해 논의하던 중 과연 교회가 청소년들을 차세대 리더로 만들기 위해 과연 무엇을 할 수 있을까에 관한 질문을 우리 스스로 하게 됐다”면서 “결론적으로 그들에게 꿈을 심어주는 것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도출해냈다”고 했다.
그는 “150여 명의 교인들이 중보기도팀으로 구성돼 매주 토요일마다 한인 자녀들이 미국 각계각층에서 지도자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위해 기도하고 있다. 또 교회는 경기침체로 교회재정이 줄어들었지만 청소년들을 위한 경비는 조금도 줄이지 않았다”면서 “결국 청소년에게 교회가 장기적 투자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날 서 목사에 따르면 한인 청소년들에게 꿈을 심어주기 위해 제일교회는 현재 여러 가지 다양한 계획 속에 차세대 한인 지도자 양육 및 배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이중 교회가 특히 주력하고 있는 사업은 단연 2050 비전센터 건립사업이다.
지난 2006년에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한 비전센터는 교회건물 옆 공터에 농구와 축구, 배구장 등 모든 운동경기를 치를 수 있는 다목적 용도의 체육관과 카페, EM 용 채플, 12개 교실, 야외 쉘터 등으로 꾸며진다.
총 200만 달러를 들여 2만 스퀘이피트 규모의 지어지는 이 센터는 내년 1월 말 완공될 계획이다.
서삼정 목사는 “센터가 완공되면 건물 안에 청소년들이 존경하는 미국 지도자들의 사진을 가득 걸어놓고 한인 2세로 미국에서 지도자로 주목받고 있는 이들도 자주 초청해 특별세미나와 강연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했다.
아이들에게 도전과 꿈을 심어주기 위함이다.
서 목사는 “제일교회 스와니성전에서 현재 문화센터를 운영 중인데 무려 46개 클레스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쉬지 않고 열리고 있다. 클레스에는 음악과 체육, 미술, 그리고 영어와 수학과목 수업도 있는데 호응이 상당히 좋다”고 했다.
그는 “제일교회는 앞으로도 지역 한인사회 어른 및 청소년들을 돕기 위한 사업을 무단히 궁리해 실시해 나갈 것”이라면서 “한인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1976년 설립된 제일장로교회는 여러 번에 걸쳐 성전을 이전하다 1994년 릴번 지역의 총 22에이커 부지 위에 건평 6만스퀘어 피트 규모의 당시 미국 내 한인교회 중 최대규모로 건립돼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김선엽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