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출분야 강점…조지아은행중 SBA 실적 5위
▶ 예금보호 3천만달러 “고액예금유치 제2도약”
메트로시티은행의 이사장은 한인이고 행장은 말레이계다.
고위직 인사들뿐만 아니라 일반 직원들의 인종구성도 다양하다. 한인은 물론이고 중국계와 베트남계 등 다양하다.
그러다보니 어느 인종의 고객이 와도 언어의 소통에 전혀 문제 없다.
단순히 고객응대에만 문제가 없는 것이 아니라 이 회사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은 업계에서는 알아 준다. 통상적으로 일반 은행들이 자본금 400만 달러 내지 500만 달러 당 1명의 직원이 일하지만 메트로시티 은행은 자본금 7백만 달러 당 1명 꼴이다.
우수한 직원이 오늘날 메트로시티 은행 성장의 원동력인 셈이었다.
메트로시티 은행의 강점은 누가 뭐래도 론 분야에 있다,
메트로시티 은행은 설립 3개월 만에 중소기업진흥청(SBA)으로부터 특별인증프로그램인 PLP 자격을 부여 받았었다.
또 설립 첫 해부터 조지아 은행 중 SBA 실적 5위에 오르는 등 대출 분야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고 있다.
대출 절대규모에서 뿐만 아니라 내용도 견실해 최근의 금융위기라는 외풍에도 견딜 수 있었다.
대형은행은 주택모기지나 서브프라임로 인해 그리고 중소은행들은 부동산 개발업자나 홈빌더에 게 집중적으로 대출했다가 부동산 한파로 휘청거리고 있는 것과는 달리 메트로시티 은행은 이런 종류의 대출과는 아예 상관없어 상대적으로 견실한 자산운용을 자랑하고 있다.
이 같은 자산운용의 안전성은 지표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 해 9월 기준으로 메트로시티 은행의 건축 및 개발관련 대출지수는 78,47로 비교그룹에 비해 현저하게 낮은 수준이다. 또 90일 이상 연체대출규모도 173만 달러로 이전 보다는 다소 증가했지만 여전히 미미한 수준이다.
당초 메트로시티 은행은 2006년 4월 설립 시부터 온라인 빌 페이먼트를 포함한 인터넷 뱅킹 시스템은 물론 원격 첵 캡쳐 서비스 등 최신 금융시스템을 선보여 동포사회에 신선한 충격을 안겨 줬다.
또 설립 5개월 만에 월별 손익이 순익으로 전환됨으로써 업계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메트로시티 은행의 고속성장은 이후에도 계속됐다.
설립 첫 해인 2006년 말 기준 총자산은 8천2백만 달러 그리고 대출은 5천1백만 달러를 기록했다가 이듬 해인 2007년 말에는 총자산이 무려 2억3백만 달러, 총 대출 1억6천만 달러 그리고 순익은 1백38만 달러라는 비약적인 성장을 일궈 냈다.
그리고 지난 해 말에는 총자산 2억8천9백만 달러, 총 대출은 2억5천3백만 달러를 시현해 최악의 금융위기와 경쟁 속에서도 꾸준한 성장을 보여 명실상부하게 한인은행업계 중 최고의 은행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여기에 올해 초에는 애틀랜타 지역 아시안계 은행으로서는 처음으로 연방정부의 TARF(부실자산구제계획)의 일환으로 770만 달러를 받게 돼 자본금이 처음으로 4천만 달러를 넘게 됐다.
메트로시티 은행은 자산의 대형화뿐만 아니라 그 동안 지점 수 등 외형도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였다.
2007년 2월 첫번째 지점인 둘루스 지점을 개설한 데 이어 같은 해 9월에는 존스크릭 지점, 그리고 작년 8월에는 스와니 지점을 개설해 본점을 포함 모두 4개의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메트로시티 은행은 현재 한인은행업계의 경쟁심화에 따라 예금유치 활동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현재 예금보호한도인 25만 달러와는 비교가 안될 정도인 3천만 달러까지 예금을 보호해 주는 정책을 올해부터 실시하고 있다.
전국 2,700여 커뮤니티 은행의 연합체인 CDARS에 가입함으로써 가능해진 이 정책으로 메트로시티 은행은 고액예금자의 유치에 한결 강점을 지니게 돼 제 2의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 <이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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