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억달러 주정부 세입증가 장학금 늘려
▶ 종교 시민단체 “도박 사회적 문제” 반대
조지아를 비롯한 미국의 많은 주들이 경기침체로 인한 재정난 타개책 일환으로 도박산업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먼저 조지아주 경우 애틀랜타 다운타운의 `언더그라운드’에 카지노 개발을 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언더그라운드 애틀랜타에 카지노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개발업자 댄 오레리는 최근 6억달러를 투입해 언더그라운드 애틀랜타 재개발과 29층 규모의 호텔건설 및 5천대의 비디오 로터리 터미널 설치 등을 핵심으로 하는 사업 제안서를 시에 제출했다.
조지아주 복권위원회는 현재 오레리의 사업제안서에 명시된 비디오 로터리 터미널 게임방식이 라스베이거스 스타일 카지노를 금지하는 주법 규정에 저촉되는 것은 아니지만 카지노 수익금 사용 등에 관해 신중하게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현재 부족한 재정을 메우기 위해 슬롯머신이나 카지노를 허용하거나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주는 최소 14개에 달한다.
지난 1992년 로드 아일랜드주가 처음으로 경마장 카지노를 허용한데 자극받아 다른 4개의 주도 뒤를 이어 이를 허용했고, 지난 2001년에는 재정난에 직면한 일부 주가 복권사업을 시작했다.
오하이오주의 경우 주민투표에서 번번이 도박산업을 확장하는 안건이 부결되고 있지만 테드 스트릭드랜드 주지사는 최근 70억달러의 예산부족을 보충하기 위해 도박산업 확장 제안에 일단 의견을 청취해볼 방침이라고 밝혔다.
뉴 햄프셔와 뉴욕 및 텍사스 주 의회 의원들은 경마장에 도박 터미널을 설치하는 방안을 허용할지 여부에 관해 검토중이다.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에서는 주 의회가 9년전에 불법화한 비디오 포커 등을 다시 허용하자는 의견이 로버트 포드 상원 의원 등 일부 의원을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다.
이와 같이 재정이 부족한 주정부의 도박산업 추진에 대해 네바다 주립대학 국제 겜블링 연구소의 보 번하드 연구소장은 “ 정부 예산을 담당하는 행정관료 대부분이 근로자의 임금 동결이나 삭감 혹은 복지 사업의 축소 등에 의한 예산 절감 보다 카지노 사업을 통한 세입 창출이 더 효과적이라고 보고 있어 카지노 사업에 상당한 매력을 느끼고 있기 때문”으로 설명했다.
또 애틀랜타 언더그라운드 카지노 사업 추진사 측은 “ 카지노 사업이 시작되면 대략 30억 달러의 주정부 세입이 증가 할 것이며 이것으로 고등학교 이상의 학생들에게 더 많은 장학금을 제공할 수 있게 할 것”이라며 카지노 산업의 도입을 강력히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이들 주의 종교단체와 시민단체들은 ““카지노 사업이 가져다 주는 세입 증가는 일시적인 이익 일 뿐 장기적인 대책을 될 수 없다”면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이들은 “오히려 카지노와 같은 사행성 조장산업이 지역사회 특히 저소득층과 교육적, 도덕적 으로 초래할 사회적 문제에 대해 더 심각하게 고려해 봐야 한다”며 도박산업에 대한 찬반 논쟁을 가열시키고 있다. <김은향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