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혜의 샘-김효종 목사(소망연합감리교회 담임)
예수님의 탄생은 인류 역사의 가장 중요한 사건이다. 예수님은 십자가의 고난을 통하여 우리가 하나님과 화해하고 화목한 관계를 맺으며 살 수 있는 길을 열어놓으셨다.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 났나니 저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를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고 또 우리에게 화목하게 하는 직책을 주셨으니 이는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 계시사 세상을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며 저희의 죄를 저희에게 돌리지 아니하시고 화목하게 하는 말씀을 우리에게 부탁하셨느니라. 이러므로 우리가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사신이 되어 하나님이 우리로 너희를 권면 하시는 것같이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간구하노니 너희는 하나님과 화목 하라”(고린도후서 5:17-20).
모든 인간 문제의 근원에는 하나님과 화목하지 못하고 하나님과 평화를 누리지 못하는 문제가 놓여있다. 하나님과의 평화가 깨어진 인간은 인간관계에서도 평화가 깨어질 수밖에 없으며 자연과 인간과의 평화도 깨어질 수밖에 없다. 사실 우리에게 무엇보다도 필요한 것이 참된 평화이다. 세상은 온통 갈등과 분쟁 속에서 안식을 누리지 못하고 신음하고 있다. 어디서 우리가 평화를 찾을 수 있을까?
예수 그리스도 안에 참된 평화가 있다. 예수님은 평강의 왕으로 오신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어떻게 우리에게 평화를 주시는가? 바로 자신이 화목제물이 되심으로 우리를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시고 우리에게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를 통한 참 평안을 주시는 것이다. 하나님과 화목하면 평안을 선물로 누리게 된다. 하나님과의 화목을 통한 평안은 세상이 주지 못하고 빼앗지 못하는 절대적 평안이다. 하나님과 화목하여 평안을 누리고 살게 되는 것이 바로 복된 삶이다. 하나님과 화목한 관계는 복이 임하는 삶의 비결인 것이다. “너는 하나님과 화목하고 평안 하라 그리하면 복이 네게 임하리라”(욥기 22:21).
진정한 평화는 하나님의 선물이다.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통해서 우리에게 주시는 평화는 나의 처한 환경이나 형편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다만 예수님을 믿음으로 하나님과 화목케 되면 우리는 선물로 주시는 참 평화를 누리면 기쁘게 살 수 있다. 또한 예수님은 우리와 하나님 사이에서 서로를 화목케 하는 직책을 감당하셨을 뿐만 아니라 우리에게도 화목케 하는 직책을 감당하도록 사명을 주신다.
우리는 우리와 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들과의 화목을 통하여 상대적 평화를 누린다. 성경에 보면 “마른 떡 한 조각만 있고도 화목 하는 것이 육선이 집에 가득하고 다투는 것보다 나으니라”(잠언 17:1)고 하여 화목이 마음의 평화를 좌우함을 말하고 있다. “할 수 있거든 너희로서는 모든 사람으로 더불어 평화 하라”(로마서 12 18). 하나님과 화목할 뿐만 아니라 화목케 하는 직책을 감당하고 사람 사이를 화평케 하는 일에 진력하는 자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이다(마태복음 5:9).
인간관계의 실패는 총체적인 인생의 실패를 초래한다. 비록 재능이 좀 부족하고 학력이 떨어지고 가진 재산이 없을 지라도 화목한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사람은 장래가 밝은 사람이다. 하나님과 화목한 사람은 반드시 이웃과 화목한 관계를 맺게 되어있다. 하나님과 화목하면 성령의 인도를 받게 되고 하나님의 성령은 시기와 분쟁과 다툼의 영이 아니라 우리를 서로 사랑하게 하고 하나 되게 하는 영이시기 때문이다.
또한 지속적으로 하나님과 화목한 관계를 유지하려면 죄에 저항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깨어 기도하며 성령의 충만함으로 살아가는 자는 예수님이 선물로 주시는 평화를 누리며 하나님과 우리 사이의 화목을 깨뜨리는 죄에 단호하게 저항하고 하나님과 화목하게 사는데 삶에 최우선 순위를 두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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