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사망소식에 전세계 팬들이 애도하고 있다.
메디컬센터 팬.취재진 장사진
○...마이클 잭슨 사망 소식이 인터넷과 라디오, 텔레비전을 통해 전해진 뒤 UCLA 메디컬센터 주변은 몰려든 취재진과 팬들로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언론사 헬리콥터가 병원 상공을 맴돌고 방송 차량이 병원 주변 거리를 메운 가운데 수천명의 팬들이 운집해 잭슨의 사망을 슬퍼했다. 일부 팬들은 새로운 소식을 고대하며 연신 휴대전화를 했으며 일부는 슬픔을 못 이겨 울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잭슨 사망소식에 인터넷 불통사
○...마이클 잭슨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순간 많은 사람이 인터넷으로 몰려들면서 월드와이드웹(WWW) 자체가 사실상 불통사태를 빚었다.
잭슨의 사망 소식을 처음 전한 TMZ는 페이스북과 마이스페이스, 트위터 AIM 등 주요 웹사이트들이 트래픽 폭탄을 맞았다며 대부분의 사이트가 작동은 하지만 속도는 매우 느려진 상태라고 전했다.
최근 인터넷에 이 정도의 트래픽이 한꺼번에 몰린 사례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취임식뿐이었다고 TMZ는 덧붙였다.
한국팬들도 추모글 이어져
○...한국에서도 그의 죽음을 슬퍼하는 네티즌의 글들이 쏟아졌다.
한 네티즌은 “아침부터 충격이었다. 구설수도 많았지만 그래도 역시 스타였다”라며 “그래도 마이클 잭슨이라는 이름을 세상에 새기고 갔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추모 글을 남겼다.
또 다른 네티즌은 “한 시대를 풍미했던 천재가수인데 (사망했다니) 안타깝다. 많은 나이도 아닌데…. 명복을 빈다”고 적었다.
‘문워커’라는 잭슨의 팬카페에는 아침 일찍부터 100명이 넘는 팬들이 찾아 “믿을 수 없다”, “(뉴스가) 오보이길 빈다” 등의 글을 올리며 충격에 빠졌다.
관련 뉴스에 달리는 추모 댓글도 빠르게 늘고 있다.
“팝의 황제 서거하다”, “팝도 죽었다”, “하늘나라에서도 좋은 음악 들려주시길” 등의 글을 올리며 고인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충격과 함께 추모의 뜻을 전했다.
세계적 스타들도 추모글 봇물
○...마이클 잭슨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인터넷 단문메시지 서비스 트위터에는 그를 추모하는 세계적인 스타와 팬들의 글이 봇물 터지듯 쏟아져 나오고 있다.
할리우드 여배우 린제이 로한(23)은 트위터에 안돼. 맙소사(No. OMG)...마이클 잭슨과 그의 가족에게 내 사랑과 기도를 보낸다. 마음이 아프다는 글을 남겼다.
유명 래퍼인 루다크리스는 마이클 잭슨이 없었다면 오늘의 나도 없었을 것이다. 그의 음악과 유산은 영원할 것이다. 평화롭게 잠들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스타 존스는 죽음은 누구에게나 온다. 하지만 위대한 업적은 기념비가 된다. 마이클 잭슨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연예인이었다. 당신에게 평화가 있기를...이라며 명복을 빌었다.
힙합가수 엠씨 해머는 할 말이 없다. 마이클 잭슨을 사랑했다. 영면을 빈다고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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