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얼음 가득한 음료를 들이켜도 몸과 마음이 지치는 무더운 여름이다. 덥다고 실내에만 머물지 말고 문밖으로 나서면 더욱 활기있는 한주를 준비할 수 있을 것이다. 마음까지 시원해질 팝 스타의 공연부터 예술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미술감상과 화가와의 특별한 토론, 인근 공원에서 즐길 수 있는 야외 이벤트까지 일상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씻어낼만한 이벤트를 소개한다.
#모네 ‘수련 연작’전시회
지난 6일부터 시작된 인상주의의 개척자 클로드 모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가 계속 진행되고 있다. 80년의 생애 중 30년간 수련만을 주제로 그림을 그린 것으로 유명한 모네의 작품 가운데 현재 전시되고 있는 작품들은 뉴욕현대미술 박물관에 전시되고 있는 것들이며, 이 중 하이라이트는 42ft 폭의 연꽃 작품으로 모네 특유의 붓 터치와 그림이 주는 고요함과 평온함을 전시회장에서 그대로 느낄 수 있다. 가까이서 보면 붓이 거칠고 어지럽게 지나간 자리로 보이지만 멀리서 봐야 그 진가를 느낄 수 있다는 모네 스타일을 직접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전시회의 입장권은 18달러, 65세 이상 노인과 학생은 15달러, 6~17세 어린이는 11달러다.
# 헨리 무어 조각 전시
인체의 조형성을 탐구하는 작업으로 현대 조각에 큰 영향을 미친 영국의 조각가 헨리 무어의 작품이 보태니컬 가든에 전시되어 있다는 사실을 아는 이는 드물다. 지난 5월부터 전시되어 있는 20개의 작품을 애틀랜타 보태니컬 가든에서 만날 수 있다. 전시는 오는 10월까지 계속되며, 관람료가 없어 주머니 가벼운 학생이나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손색이 없다. 조각에 구멍을 뚫음으로서 작품의 내부와 외부의 공간이 상호 소통하도록 하고 자연과 더불어 생성되는 생명력을 강조한 무어의 작품세계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문의)www.atlantabotanicalgarden.org
# 화가와의 특별한 토론회-제니 존스
오는 27일 우드러프 아트 센터를 찾으면 화가와 특별한 토론회를 경험 할 수 있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1시간 반 동안 진행될 토론회에는 화가 제니 존스가 참여해 패널들과 문화와 재즈, 음악, 산업 디자인 등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
# 2009 나비 페스티벌
형형색색의 나비를 만나볼 수 있는 2009 나비 페스티벌이 27일 던우디 네이쳐 센터에서 열린다.
각종 나비들이 가득한 텐트가 설치되어 꽃과 나비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광경이 연출될 이 이벤트에는 밴드의 라이브 공연과 수공예품 만들기 체험 행사부터 핫도그와 레모네이드등 다양한 먹거리가 준비되어 있어 눈과 입과 귀를 한꺼번에 즐거운 이벤트로 꾸며질 예정이다.
# 비욘세 놀스 콘서트
팝 스타이자, 배우로 이 시대 최고의 핫 아이콘 비욘세 놀즈의 콘서트가 오는 7월 1일 필립스 아레나에서 개최된다. “I Am….”을 주제로 펼쳐질 이번 콘서트는 폭발적인 그녀의 가창력과 화려한 퍼포먼스를 한번에 느낄 수 있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여성 3인조 그룹 데스티니 차일드로 데뷔한 그녀는 영화 드림걸즈를 통해 할리우드에서도 주가를 높였으며, 작년 11월에 발매된 3번째 싱글 앨범이 발매 즉시 빌보드 차트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현재 뉴욕과 LA 등 미주 전역에서 순회 콘서트를 열며 올해 말 내한 공연도 준비하고 있다. <김은향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