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재
금메달의 얼굴들 왼쪽부터 제이 제이, 랜디, 제프리 홈스 3형제
달라스 금8, 은2, 동7개 위업달성
달라스 레슬링은 역시 미주체전에 있어 100%의 위업을 달성한 효자종목이었다.
27일 프렘드고교에서 가진 레슬링 그레코 로망과 자유형에 출전한 송승재, 제이제이 홈스, 랜디 홈스, 제프리 홈스 등이 모두 그레코 로망과 자유형에서 승리, 금메달 8개를 달라스팀에 안겨주면서 연속 7대회 레슬링 종합 1위를 달성, 달라스레슬링의 신화를 남겼다.
이와 관련 장윤순 단장은 홈스형제와 송승재군의 선전에 감격, 경기장에서 눈물을 보였다.
미주체전에 있어 ‘달라스=레슬링 최강’이라는 공식을 성립시킨 이면에는 송진일 레슬링 원로와 장윤순협회장의 선수들에 대한 사랑과 격려, 레슬링 선수들의 정신이 종합해 이룬 성과였다. 그 기량 또한 국제급이라는 인식을 갖게한 대회였다.
또 27일 강팀 미시건을 3-1로 제압 첫 승전보를 전했던 40대 축구팀은 2번째 워싱턴 DC에 2-1로 승리했으나 시카고팀에게 1-0으로 석패, 동메달에 그쳤다. 그러나 미주대표로 전국체전에 참가한 경력의 볼링팀은 비록 금메달은 놓쳤으나 은 2, 동5개로 대회기간에 최대성적을 올렸다. 반면 시범경기에 처녀출전한 족구팀은 값진 동메달을 낚았다.
이번 시카고에서 개최된 15회 미주체전은 시카고에서만 3번째 갖는 대회였다. 특히 이 자리에는 2016년 시카고 올림픽 유치위원회 팻 라이언 위원장이 미주 한인 체육대회 개최를 격려했으며, 제시 화이트 일리노이 총무처장관이 이끄는 덤블링 팀이 수준높은 공연으로 시선을 고정시켰다. 이날 개막식에 리처드 달리 시카고 시장, 짐 스완츠 팔레타인시장, 멜리사 빈 연방하원의원, 팻 퀸 일리노이 주지사가 축하 메시지를 보내왔다.
개회식에는 캐나다 2개 도시를 보함, 미주내 27개도시에서 선수단 2,500명이 참가하고 참관인 700명 등 총 3,200명이 운집한 대회였다.
한편 한국인으로서 1952년 헬싱키올림픽과 1948년 런던올림픽 다이빙부문에서 금메달을 따내 한국인의 위상을 빛낸, 새미 리 의학박사, 18세때 미국으로 입양, 독학으로 중,고교를 마치고 펜실베이니아 대학 국제관계학 석사, 워싱턴 주립대 동아시아학 석사, 박사에 이어 1992년 워싱턴주 하원의원, 1994년 연방하원의원에 당선하고 1996년 워싱턴주 부지사, 1999년 상원의원에 당선한 입지전적인 인물 현 워싱턴주 상원의회 부의장 신호범의원이 특별 참석해 격려했다.
이날 미주한인체육대회 조직위 조용오 위원장은 지역동포가 함께 동참하여 화합을 이루고 가장 효율적 비용으로 지역한인경제를 활성화 시키고 함께 웃고 즐기며 상호간의 우의를 돈독히 하자는 3가지의 화합체전, 경제체전, 친절체전이라는 3가지를 대회취지로 내세웠다.
신호범의원은 “이왕 여기 왔으니 이 땅도 내 땅 삼고 이 나라도 내 나라 삼아 모두 노력하는 꿈을 가지라”고 젊은 선수들에게 ‘하면된다’는 정신으로 노력하면 무엇이던 이룰 수 있다는 정신을 강조했다.
한편 120명의 선수단을 파견한 휴스턴 팀은 검도, 수영, 야구, 축구, 농구, 탁구, 테니스, 아이스하키, 볼링 등 9개종목에 출전했다.
15회 시카고 미주체전은 3일간의 열전을 마치고 오는 2011년 오랜지 카운티에서 다시만날 것을 약속하며 28일 대 단원의 막을 내렸다.
<정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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