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라빌 뷰포드 하이웨이 선상에 위치한 여성 백화점의 매장 안에 다양한 제품들이 진열돼 있다.

여성백화점 강한미사장이 기능성 속옷 아디스의 샘플을 보며 설명하고 있다.

불황에도 입소문 타고 꾸준한 매출

‘여성이 꿈꾸는 모든 것을 만날 수 있는 곳’을 추구하는 여성백화점의 사장 강한미씨는 여성으로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권리라는 주장을 편다.
“여성은 태어나면서부터 끊임없이 아름다움을 추구합니다. 중년 여성들의 경우 간혹 멋을 부리고 꾸미는 것을 ‘사치’정도로 생각하고 최대한 욕구를 잠재워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지만, 여자들의 마음은 항상 똑같아요.”
도라빌 뷰포드 하이웨이 선상에 위치한 여성백화점에는 그 상호가 말해주듯 여성의류, 액세서리, 구두, 가방 같은 패션용품을 비롯해 화장품, 여성속옷 등 여성의 ‘아름다움’을 위한 거의 모든 물품을 만나 볼 수 있다. 2003년 개업한 후 입소문을 타고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여성백화점은 한인 여성들이라면 ‘한번쯤을 들어봤다’고 말할 만큼 그 이름을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가게 이름을 짓게 된 계기요? 음, 그냥 단순해요. 한국은 대부분 영어로 짓잖아요. 처음에는 저도 그랬죠 ‘New I 패션’. 뭔가 있어 보이기도 하잖아요. 그런데 손님들의 반응은 ‘잘 기억나지 않는다’였어요. 그래서 우리 가게를 제일 잘 설명해 주는 쉽고 간단하면서 기억하기 쉬운 이름이 뭘까 생각해 봤어요. 그러다 딱 걸린 거죠(웃음). 정말 바꾸고 나서 손님들이 그러시더라구요. 한번 들으면 잊혀지지가 않는다구요. 그리고 궁금하기도 하대요. 진짜 백화점인지 아닌지.”
여성백화점에 진열되는 제품은 대부분 한국에 파견된 직원이 직접 시장조사를 통해 들여오는 보세 제품들이다. 고객 반응조사도 꾸준히 진행한다. 그만큼 제품의 질과 종류에서는 어느 업체와 견주어도 자신이 있다는 것.
강사장은 최근에 스스로 그 제품의 효과에 반해 적극적으로 권하고 있는 상품이 있다고 했다. 이름하여 ‘아디스(Ardyss)’라는 이미 주류 방송 매체를 통해 여러번 소개되어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기능성 속옷브랜드다.
“오프라 윈프리 쇼 아시죠? 그 유명한 쇼에 비욘세 놀즈라는 유명 여가수가 자신의 뷰티 시크릿 아이템으로 소개한 뒤 엄청난 인기를 얻은 그 제품이에요. 물론 몇달 전에는 가격이 지나치게 비싸서 일반사람으로서는 구입이 엄두가 안났지만, 지금은 가격이 많이 내렸거든요. 저도 사서입고는 정말 말 그대로 홀딱 반했죠.”
강사장 역시 ‘하루 8시간씩 입고 있는 것 만으로 몸매를 교정해 주고 다이어트에 도움을 준다’는 말에 반신반의 했다고 한다. 하지만 직접 입고 효과를 체험해 보니 실제로 착용 한달 만에 사이즈가 줄어드는 효과를 보고 나서는 더 많은 사람들에게 소개하지 않고는 못배길 만큼 입이 근질근질 했다고 말했다.
“이 제품을 개발자가 정형외과 의사들 이래요. 그래서 자세교정효과도 탁월하고, 소재는 다른 거들 제품에 비해 땀이 덜 차는 편이라 요즘 같은 더위에도 견딜만 하구요. 조금 불편하면 어때요. 어쨌든 이걸 오래 입고 있을수록 예뻐진다고 생각하니 오히려 뿌듯한 걸요.”
최근들어 이 속옷에 대해 문의하는 전화가 많아 여성백화점에 샘플을 진열해 놓고 구매를 돕고 있다.
“의류에 한해 6일부터 정기세일에 여름 정기세일에 들어갑니다. 모두 여성 백화점에 놀러오셔서 함께 예뻐져요.”
<김은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