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소탐방-올림퍼스 스파
연간 입장객 8만명 육박…9월말까지 창업 후 첫 세일
빠르면 올해 말 포틀랜드 진출도
워싱턴주 최초의 사우나로 시작, 한인들이 밀집 거주하는 타코마와 린우드에서 여성전용의 사우나와 찜질방을 성업중인 올림퍼스 스파가 빠르면 올해 말 포틀랜드에도 문을 연다.
지난 97년 타코마에서 개장해 지역 명소로 자리잡은 올림퍼스 스파는 4년 전 린우드에도 스파를 개장한 데 이어 잠재수요가 높은 포틀랜드에서도 머지않아 선 보일 계획이다.
현재 고객의 9할 이상이 비 한인으로 특히, 타코마 뉴스트리뷴 신문이 1998년 특집기사로 올림퍼스 스파를 소개한 이후 찾아온 미국인들을 통한 입 소문으로 고객이 꾸준히 늘고 있다.
이명운 사장은 지난해까지 린우드 매장은 주중 하루 평균 150명, 일요일은 300명이 찾았고, 타코마 점은 평일 50~60명, 일요일은 150명을 기록했으나 최근에는 경기침체의 여파로 다소 줄었다고 말했다.
전면적 1만3,000스퀘어피트 규모의 린우드 스파는 네일 서비스, 스킨케어, 머드팩 등 다양한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고 있다. 타코마 스파는 이의 절반인 7,000스퀘어피트 규모다.
이 사장은 미국 여성들이 “난생처음 때를 밀어보고 너무 신기해하고 너무 시원해하며 감격까지 한다”고 고객들의 반응을 전했다.
이 사장은 한국에서 인기를 끈 목욕탕 사우나와 찜질방을 혼합한 스파 사업을 미국 최초로 시작해 대 히트를 거둔 케이스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원적외선 찜질방은 몸 안의 노폐물을 제거하고 나면 가뿐한 느낌이어서 의사가 암환자들에게 권하며 처방한다고 밝힌 이 사장은 “실제로 신경통이나 관절염 환자들의 증세가 완화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에서 청 맥반석 등 주요 재료를 직접 수입해오는 올림퍼스 스파는 황토방, 참숯방, 모래방, 소금방, 한증막 등 다양한 스파 시설을 제공하고 있다.
창업 이후 할인판매를 한번도 하지 않았던 올림퍼스 스파는 요즘의 극심한 불황을 감안, 9월30일까지 3개월간 세일을 실시한다. 타코마는 입장료를 30달러에서 20달러로, 린우드는 35달러에서 25달러로 각각 인하한다.
이 사장은 스파를 찾는 고객은 시애틀, 벨뷰, 올림피아, 벨링햄, 야키마, 스포켄 등 워싱턴주는 물론, 멀리 LA나 뉴욕에서까지 찾아온다며 연간 입장객이 7~8만 명에 달한다고 전했다.
1990년 타코마로 이민 온 이 사장은 한국에서 화장지 제조업체인 ㈜ 모나리자를 경영했던 사업가로 시애틀의 쌀쌀한 날씨에 사우나가 필요하다는데 착안, 스파사업에 뛰어들었다.
이 사장은 고객에 대한 설문조사를 통해 수렴된 요구사항을 거의 모두 반영하는 등 고객최우선을 사업신조로 삼고 있다며 장기적으로는 전국 프랜차이즈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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