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께서는 나중에 베드로로 이름이 바뀐 시몬의 배에 오르셨다(누가복음 5:3). 그 후에 시몬은 큰 기적과 복을 체험하게 된다. 이와 마찬가지로 우리의 인생의 배에 예수님이 오르시면 우리의 삶은 변화를 경험하게 된다.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임하게 되고 하나님이 주시는 복과 기적의 역사가 시작된다. 그런데 이때 우리는 예수님의 음성을 듣고 그 말씀에 순종하기를 힘써야 한다.
예수님은 시몬에게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누가복음 5:4)고 말씀하셨다. 밤새도록 수고하였지만 얻은 것이 없었던 시몬에게 확실한 결과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 주신 것이다. 예수님의 지시대로 깊은 곳으로 갔던 시몬은 그물이 찢어지도록 고기를 잡을 수 있었다.
시몬에게 하신 예수님의 말씀은 오늘 우리에게도 적용된다. 우리도 시몬과 같이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면 복과 기적을 체험할 수 있다. 내 생각을 극복하고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할 때 기적이 역사한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깊은 곳으로 가라고 말씀하신다. 시몬이 생각할 때 깊은 곳은 고기가 잡히지 않는 곳이었다. 오랜 세월 어부로 살아온 그의 경험에 비추어볼 때 지금은 깊은 곳에서 고기가 잡힐 때가 아니라고 생각한 것이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경험과 의견을 내려놓고 예수님의 지시에 순종하였다.
우리가 가야할 깊은 곳은 어디인가? 그 곳은 바로 우리의 진정한 중심이다. 하나님의 성령이 거하시는 우리의 새로운 심령이다. 이 중심으로부터 말하고 생각하고 행동하라는 것이다.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이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거하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고린도 전서 3:16). “또 새 영을 너희 속에 너희 속에 두고 새 마음을 너희에게 주되 너희 육신에서 굳은 마음을 제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줄 것이며 또 새 신을 너희 속에 두어 너희로 내 율례를 행하게 하리니 너희가 내 규례를 지켜 행할찌니라”(에스겔 3:26,27).
우리가 우리의 깊은 심령(our deep heart)으로부터 살수만 있다면 우리는 기적과 복이 역사하는 좋은 결과를 체험할 수 있다. 실제로 우리는 대부분의 시간을 깊은 곳이 아닌 얕은 물가에서 생활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하나님의 성령이 말씀하시는 우리의 지성소에서 그 분의 ‘말씀에 의지하여’(누가복음 5:5참조) 살지 못하고 주변의 거짓된 자아(false self)를 참 자아인양 착각하면서 하루, 하루를 살고 있는 것이다.
우리의 거짓된 자아는 거듭난 새로운 심령이 아닌 옛사람의 욕심과 생각이다.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고린도후서 5:17). 새로운 피조물로서의 진정한 나는 하나님의 뜻대로 살기를 원하는 성령중심의 나(Spirit-Centeredness)이다. 우리가 이 새로운 중심에서 살 때 외부의 환경이나 사람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나님께서 주신 새로운 심령은 믿음과 비전이 있는 곳이다. 우리가 분노의 감정이나 불안한 마음, 두려움과 염려의 얕은 물가를 거절하고 자기를 부인하는 자세로 나의 십자가를 질 때 네 안에 주님께서 나를 통해서 사시는 믿음의 삶을 살게 된다. 항상 겸손한 마음으로 깨어진 심령과 회개하는 심령을 유지하여 주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며 살면 오늘도 성령께서 우리의 삶을 인도해 주시는 것이다.
우리의 진정한 싸움은 나와 하나님사이에서 일어나는 것이 아니고 예수님과 연합된 거듭난 나의 새 생명과 죄성 사이에서 벌어지고 있다. 성령은 우리의 거듭난 새 생명에서 역사 하신다. 우리가 말씀과 성령이 주시는 믿음위에 굳게 서서 악한 영이 주는 생각이나 나 자신의 죄악된 생각을 거절하고 오직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며 살면 성령께서 우리의 죄성과 싸워주시고 우리를 변화시켜주신다. 깊은 곳에서 살아갈 때 하나님의 초자연적인 능력이 우리의 삶에 역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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