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자손들이 여리고 성에 도달하기까지는 많은 사건들과 과정이 있었다. 처음 그들이 이집트에서 종노릇하고 있을 때에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부르셨다.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내가 애굽에 있는 내 백성의 고통을 정녕히 보고 그들이 그 간역자로 인하여 부르짖음을 듣고 그 우고를 알고 내가 내려와서 그들을 애굽인의 손에서 건져내고 그들을 그 땅에서 인도하여 아름답고 광대한 땅,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곧 가나안 족속, 헷 족속, 아모리 족속, 브리스 족속, 히위 족속, 여부스 족속의 지방에 이르려 하노라”(출애굽기 3:8).
약속의 말씀대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자손들을 이집트인의 손에서 건져내어 가나안 족속들을 정복하게 하시고 그 땅을 차지하게 해 주셨다. 하지만 그 과정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처음 이 사명을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을 설득하려 했을 때 그들은 모세의 말을 듣지 않았다(출애굽기 6:9). 또한 이집트의 바로 왕도 역시 그의 말을 듣지 아니하였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많은 기적을 통하여 드디어 이스라엘 자손들이 이집트에 거한지 430년 만에 유아 외에 보행하는 장정만 육십만 가량이 되는 많은 사람들이 심히 많은 생축과 더불어 드디어 이집트를 탈출하게 되었다.
그들은 홍해바다를 기적으로 건넌 후에도 바로 가나안에 도달한 것이 아니고 사십 년 간 광야에서 유랑생활을 하며 이 곳 저 곳을 전전하였다. 광야의 40년 과정을 거치면서 결국 하나님께 대한 믿음의 반응을 보였던 여호수아와 갈렙 그리고 처음 이집트에서 나올 때 20세 미만 이었던 자들과 광야에서 태어난 자들만이 요단강을 건너 드디어 여리고 성 앞에 서게 된 것이다. 참으로 많은 시련과 어려움의 사연을 가지고 감격적으로 요단강을 건너고 드디어 만나게 된 것이 여리고 성이었던 것이다.
여리고 성의 이야기는 오늘 우리의 이야기이다. 우리도 처음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한 후 많은 시련과 문제를 통하여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믿음을 성장시켜 주신다. 그리고 하나님의 능력으로 요단강을 건너게 되는 날이 오고 드디어 우리의 삶의 여리고 성을 만나게 된다. 이 여리고 성은 정탐꾼들이 “그 성읍은 크고 성곽은 하늘에 닿았다고”(신명기 1:28) 표현한 대로 난공 불락의 성이었지만 이스라엘 자손들은 이미 체험적 믿음을 통하여 이 여리고 성을 무너뜨릴 준비가 되어 있었다.
그러므로 불가능의 여리고 성 앞에 서있는 자체가 이미 성을 무너뜨릴 수 있는 가능성이 있음을 보여준다. 하나님은 감당할 수 있는 시험만 허락하시기 때문이다(고린도전서 10:13).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우리도 믿음의 행동을 통하여 우리의 삶의 여리고 성을 무너뜨리고 하나님이 주시고자 하시는 가나안의 복된 삶을 누릴 수 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가나안의 복을 누리는 것을 가로막는 여리고 성에는 경제적 문제의 여리고, 질병의 여리고, 또는 가정문제의 여리고 성과 같은 외부의 여리고 성뿐만 아니라 미움과 용서하지 못하는 마음, 불안과 분노, 두려움과 걱정, 혼란과 의심 또는 각종 중독 등의 내면의 여리고 성이 있다. 이 모든 것은 우리의 힘으로는 해결할 수 없지만 하나님이 기적으로 함께 하시면(God’s miracle touch) 결국 여리고 성은 무너지고 살아 계신 하나님에 대한 우리의 믿음은 더욱 성장하고 하나님은 영광 받으신다.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여리고 성을 무너뜨릴 방법을 알려주셨다(여호수아 6:2-7). 이스라엘 자손들은 여호수아의 지시대로 온전히 순종하였고 그 결과 하나님의 기적이 나타나서 여리고 성이 드디어 무너져 내렸다(여호수아 6:20). 우리에게도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전심으로 순종하는 믿음의 기도가 필요하다. 순종으로 믿음의 씨앗을 하나님께 심으면 하나님은 기적의 열매로 돌려주신다. 믿음으로 하나님께 순종하는 자에게 여리고 성은 복을 누릴 수 있는 기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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