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나무밥, 오리진흙구이, 삼계탕 전문
▶ 여름철 보양음식 ‘어머니 손맛’ 그대로
버드나무집 유명복 사장이 지미 카터 전 대통령 부부가 맛보고 갔을 정도로 영양만점 별미인 오리 진흙구이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04년 지미 카터 전 대통령 부부가 ‘버드나무집’ 방문했을 때의 기념 사진
AJC기자 7번 방문해 맛검증 특집소개
카터 대통령 내외도 찾아와 “워더풀!”
무더위가 지속되는 여름철에는 식욕이 없어지고 소화력도 떨어진다. 땀을 많이 흘려 체력소모가 커지는 요즘 체력관리는 꼭 신경써야 할 부분이다.
특히 요즘 날씨는 한국으로 치면 ‘삼복(三伏)더위’로 일년 중 가장 더운 철이다. 마침 오늘은 삼복중의 하나인 중복날이다. 복날은 무더위에 지친 체력을 보강하기 위해서 많은 사람들이 이런저런 보양음식을 먹고 더위를 넘기는 풍습이 이어져오고 있다. 초복이 지난 7월14일이었고 말복이 오는 8월13일이다.
한국전통의 보양음식으로 한인들뿐만 아니라 미국인들에게도 많이 알려진 ‘버드나무집’은 요즘 인기기 높다. 특히 바쁜 이민생활로 건강관리가 소홀해지기 쉬운 한인들에게는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버드나무집’은 마치 한국 인사동의 고급 한정식 집을 떠올리게 한다. 깔끔한 실내 분위기가 식당 안에 들어서는 손님의 마음부터 잡는다. 맛깔스런 밑반찬들도 일품이다.
유명복 사장은 한국에서 15년 동안 오리, 토종닭 등 전통보양요리 전문점을 운영해온 베테랑 중에서도 베테랑이다.
“모든 음식은 아내가 직접 하기 때문에 믿을 수 있는 음식재료와 변하지 않는 맛”이 자랑이라는 ‘버드나무집’의 맛은 곳곳에 전시돼 있는 각종 신문 기사들이 증명해준다.
한국에서부터 음식 맛이 좋아 언론에 자주 소개됐던 ‘버드나무집’의 음식은 비단 한국 사람들 입맛에만 맞는 것이 아닌가 보다. 영어로 된 큼직한 기사들이 여기저기 눈에 띄길래 물어봤더니 “애틀랜타 대표신문인 AJC에서 음식전문 기자들이 무려 7번이나 찾아와 음식들을 직접 맛본 뒤 한국 전통음식의 훌륭한 맛을 기사화 했다”고 했다. 이 기사 덕분에 많은 미국인들이 찾아오기 시작했다. 지미 카터 전 대통령 부부도 버드나무집을 찾아와서 한국 전통 보양음식 맛을 극찬할 정도였다. ‘버드나무집’은 유정복 사장과 부인 이순희씨가 20년 넘게 직접 손으로 빚어낸 한국 고유의 ‘어머니 손맛’이 그대로 이어져 오고 있다.
중복을 맞아 ‘버드나무집’만의 특별 보양식을 소개한다.
대나무밥
한국에서 공수해온 왕대를 한 토막씩 잘라내 그 안에 쌀, 차조, 수수, 검은콩 등 갖은 보양재료를 넣고 죽염으로 간을 맞추어 한지로 뚜껑을 봉해 1시간 이상 쪄낸 대나무밥은 건강도 건강이지만 그 맛이 일품이다. 그윽한 대나무향과 더불어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대나무밥은 김치 반찬 하나만으로도 충분할 듯 하다. 대나무는 천식, 기침, 당뇨 등에 특효가 있는데 여러 가지 약효가 밥을 짓는 동안 고스란히 스며들어 건강식으로 안성맞춤이다.
오리진흙구이
한국의 맛을 그대로 옮겨온 듯한 오리진흙구이 역시 ‘버드나무집’만의 대표 보양식이다. 6년 동안 꾸준히 사랑을 받아온 오리 진흙구이는 애틀랜타 대표신문인 AJC(Atlanta Journal Constitution)에도 소개되고 지미 카터 전 대통령 부부가 맛보고 갔을 만큼 한국의 맛과 영양을 그대로 담은 음식이다. 다른 요리와는 달리 무려 4시간에 걸쳐 완성되는 오리 진흙구이는 기름기는 쪽 빼고 쫄깃쫄깃한 맛은 더해 건강식으로 그만이다. 간혹 오리에서 날 수 있는 군내도 전혀 느껴지지 않고 맛은 고소해 어린아이뿐 아니라 외국인들에게도 친숙히 다가갈 수 있는 보양식이다.
삼계탕
여름철의 대표 보양식은 역시 삼계탕이다. 닭고기는 단백질이 풍부하고 쇠고기나 돼지고기에 비해 지방이나 콜레스테롤 함량이 적어 맛이 담백하다. 또한 암, 심장병 등을 예방하는 불포화 지방산이 풍부해 회복기 환자나 기력이 약한 사람, 귀가 잘 안 들리는 사람에게 매우 좋은 음식이다.
취미로 토종 닭 한 쌍을 키우기 시작해 결국은 닭, 오리 요리 전문점을 운영하게 됐다는 유 사장은 “다음에는 어떤 메뉴를 출시할까”라는 고민을 항상 한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버드나무 집에서는 다른 곳에서 볼 수 없었던 특별한 삼계탕들을 선보이고 있다.
들깨죽과 영계가 어우러진 들깨 삼계탕, 육 고기인 닭과 해산물인 전복이 어우러진 전복 삼계탕, 관절염, 피부병 등 염증질환에 탁월한 엄나무 삼계탕, 입맛 없는 고객들을 위한 매운 영양 삼계탕, 숙취해소와 항암효과에 탁월한 육 삼계탕, 허약체질에 적격인 황기 삼계탕 등 맛과 영양을 고려한 이색 삼계탕들은 이름만 들어도 건강해지는 느낌이다.
이 밖에도 ‘버드나무집’에서는 떡갈비 정식, 쌈밥 정식 등 여러 가지 건강 한정식을 맛볼 수 있다. 밑 반찬만 무려 20여가지가 나오는 버드나무집은 서울 인사동의 고급한정식과 비견될 만큼 그 맛과 품질이 우수하다. 조미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버드나무집에서는 언제나 정성과 영양 가득한 식사를 할 수 있다.
단 오리 진흙구이, 대나무밥은 준비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예약이 꼭 필요하다. 오리 진흙구이는 4시간 전, 대나무 밥은 1시간 30분전에 예약해야 한다. 또 한가지 주의점은 반드시 예약시간을 지켜야 제 맛을 느낄 수 있다. 요리가 끝난 뒤 시간이 지나면 제 맛을 볼 수 없기 때문이다.
또한 버드나무집은10~20명의 단체부터 60~70명의 단체석도 완비하고 있다. 예약문의) 770-622-8983
<구새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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