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립보교회(송영선 목사)는 하노버 소재 새 성전 신축현장에서 전교인이 함께 ‘성경적 낙서’행사를 가졌다.
이 행사는 건설 중인 성전 바닥과 기둥 등에 기도문과 성경 구절, 이름 등을 적어 새 성전에 기대하는 마음을 남기는 한편 현장 인부들에게 기도문을 읽으며 공사에 정성을 기울여달라는 당부를 담는 것. 교인들은 20일 오후 건축 관계자들과 함께 기도 순서를 가진 다음 현장 곳곳으로 흩어져 ‘낙서’를 남겼다.
새 성전은 지난해 12월 착공, 내년 3월말까지 완공한 다음 4월 입주 예정이다. 교회는 6년 전 18에이커의 부지를 매입, 성전 신축을 준비했다. 건평 4만7,500평방피트의 총공사비는 1,000만달러.
한기덕 건축위원장은 “성전이 완공되면 300석 규모의 소예배당과 교실, 사무실 등을 갖춘 4만평방피트 규모의 2층 건물 신축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사를 맡은 다니엘 쿡 BGW 대표는 “새 성전은 지금까지 건축한 5개 한인교회 중 최대 규모이자, 설계에서 건축까지 전 과정을 맡은 첫 공사”라며 “에너지 절약과 환경친화적인 ‘그린 빌딩’을 지향했다”고 소개했다.
송영선 목사는 “새 성전은 거대한 항공모함과 흡사하다”며 “세상에 어둠과 죽음, 절망에서 빛과 생명, 사랑을 전파하는 항공모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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